한국철강산업 처한 불확실 환경과 도전과제 인식 미래비전 모색
글로벌 철강 통상환경 변화와 시사 논의 미국 중국 전문가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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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좌로부터 고려대 법학대학원 박노형 교수,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 국민의당 장병완 의원, 철강협회 권오준 회장, Danieli A.Nardone 부사장, 서울대 국제대학원 안덕근 교수, 중국강철공업협회 Li Xinchuang 부회장 |
[환경데일리 최인배 기자]한국철강협회는 8월 31일 오전 9시 30분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 및 17층에서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 등 철강 및 수요업계, 학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teel Korea 2017 행사를 개최했다.
SteelKorea 2017은 올해 세 번째로 개최하는 행사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산·학·연 전문가들과 정부 관계자와 함께 한국철강산업이 처한 불확실한 환경과 도전과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과 미래비전 모색을 위해 개최됐다.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철강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이라는 구조적 문제와 新보호무역주의 확대, 제조업의 패러다임 시프트에 따른 철강 수요구조 변화 및 대체재의 급부상 등 경영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어 "우리 철강산업도 끊임없는 기술혁신은 물론, 제품의 기획에서 판매까지 전 과정의 효율을 극대화 하는 스마트팩토리의 조속한 구축 및 산업간 연계를 통해 대내외 과제를 해결해야한다."고 말하면서 "나아가 산업간 융합, 제조업의 서비스화라는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처해 산업의 리더로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완 국민의당 의원은 축사에서 "4차 산업혁명은 도전이자 기회이며, 이번 스틸코리아가 철강산업의 자구책과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지혜가 모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단일 산업의 국회연구단체로 유일한 철강포럼에서 건설용 강재의 원산지 전수 조사를 정부에 요구하기도 하고 법안 8건을 발의해 3건이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앞으로도 철강산업이 나아가기 위한 법안을 입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의 마지막으로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 제조업이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진지역은 대표적인 철강클러스트이며 위기에 봉착하지 않도록 국회차원에서도 관련 법안 입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Danieli, A. Nardone 부사장이 'Intelligent Mill of Future'에 대해 기조연설 후, 서울대 안덕근 교수가 '글로벌 철강 통상환경 변화와 시사점', 미국철강협회 T. Gibson CEO의 'Outlook and Update on North America', 중국강철공업협회 Li Xinchuang 부회장의 'Practice of Excess Capacity Elimination of China and Steel Trade between China and Korea'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고려대 법학대학원 박노형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격변기의 글로벌 철강 산업 활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후 2,3, 4 세션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철강 산업의 선택은 내진의 중요성과 건설/철강의 스마트한 대응 ▲철강표준 강화와 글로벌 플랫폼 선점에 대해 각각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한국철강협회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고려제강 이태준 사장, 철강협회 송재빈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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