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국 국민 경제인식 "아시아 7개국 중 최하위"
중국, 독일, 사우디, 인도 4강 자국민 인식 70%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우리나라 사람들이 올 7월 내수경제에 대한 피부로 느낀 지수는 '최하위'라고 밝혔다.
입소스(Ipsos)에 따르면 전 세계 28개국 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 경제동향 인식조사'에서 세계인이 평가한 7월 경제에 대한 긍정 인식률이 지난달과 동일한 47%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월부터 자국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가 5월 잠시 상승, 다시 하락한 가운데 한국은 자국 경제에 대한 긍정 인식률이 아시아 7개 국가 중 최하위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국가별 경제동향 인식을 살펴보면 독일(83%, 지난달 비교 1%pt 상승)과 중국(82%, 지난달 비교 4%pt하락)의 자국 경제동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가장 높았으며 사우디 아라비아(81%, 지난달 비교 2%pt 하락)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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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자국 경제에 대한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보인 국가는 브라질(15%, 지난달 비교 5%pt 상승)로 나타났다. 남아공(17%, 지난달 비교 2%pt 하락), 아르헨티나(20%, 지난달 비교1%pt 하락)가 브라질 다음 순이다.
주요 대륙별 경제동향 인식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경제 신뢰도를 보인 지역은 북미(63%, 지난달 비교 1%pt 상승)이며 가장 부정적 평가 지역은 남미(36%, 지난달 비교 3%pt 상승)로 나타났다.
이번 달 상승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국가는 말레이시아(66%, 지난달 비교10%pt 상승)이다. 반면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국가는 스웨덴(63%, 지난달 비교 5%pt 하락)으로 지난달 비교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6개월 후 경제 전망을 살펴보면 지난달 비교 1%pt 소폭 하락한 29%이다. 자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은 국가는 인도(58%, 지난달 비교 2%pt 상승)인 반면 가장 부정적인 전망을 보인 국가는 프랑스(9%, 지난달과 동일)이다.
이번 달 상승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국가는 멕시코(47%, 지난달 비교 10%pt 상승)이며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국가는 스웨덴(13%, 지난달 비교 7%pt하락)이다. 한국은 지난달 비교 5% 하락한 22%로 나타났다.
입소스의 세계 경제동향 인식조사는 매월 전 세계 28개국(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영국, 인도,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미국, 아르헨티나, 벨기에, 헝가리, 이스라엘, 멕시코, 폴란드, 러시아, 남아공, 사우디 아라비아, 한국, 스웨덴, 터키, 페루, 말레이시아, 세르비아, 칠레)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 시스템을 이용해 각국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을 조사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18세~64세 성인 2만294명을 대상으로 6월 22일부터 7월 6일까지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000명의 경우, +/- 3.1%p, 500명의 경우, +/-4.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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