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약 방산 통합 대표 옥경석 화약부문 사장
사업별 시너지 창출과 중장기 성장전략 차원
한화생명 각자 대표이사에 여승주 사장 내정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한화그룹이 2019년 다변화된 경영환경의 변화에 먼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계열사 대표이사의 통합 인사가 이뤄졌다.
이번 인사 특이한 점은 각 사업부문별 시너지 창출과 중장기 성장전략 추진을 앞세운 인물 등용이다. 또 하나는 젊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모두 연령대가 50대에서 60대초반 기수들이다.
이런 강점을 가진 그룹 내 인물을 사업 전면에 내세웠다. 한화그룹의 좀더 해외사장에서 공격적인 경영과 다양한 사업의 내실을 구축하기 위한 전진 배치로 풀이된다.
먼저 한화 화약 및 방산부문 통합, 대표이사에 옥경석 화약부문 사장이 내정됐다. 한화는 경영효율화와 시너지 제고를 위해 사업 유사성이 높은 화약부문과 방산부문을 통합운영하기로 했다.
옥 사장은 원래 삼성전자 출신이다. 경영관리, 혁신 전문가로 2016년 한화그룹에 영입한 인물이다. 옥 사장은 지금까지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사업본부, 한화건설 경영효율화담당 사장 등 그룹내 핵심 업무를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 |
▲한화 화약 및 방산부문 통합, 대표이사 옥경석 |
옥 사장은 2017년 10월 한화 화약부문 대표에 선임, 경영체질 개선과 중장기 전략 수립 등 화약부문의 혁신과 변화를 주도했다.
그룹 계열사중 비중을 두 번째로 차지하는 한화생명은 경우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심의를 걸쳐 최종 낙점을 받은 대표이사로 한화생명 전략기획담당 임원인 여승주 사장을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차남규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여 사장은 한화생명 재정팀장, 전략기획실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그룹 내 대표적인 금융전문가이자, 한화그룹의 M&A와 미래 신사업 전략을 이끈 경험이 있는 전략기획통이다.
앞으로 한화 화약·방산부문 옥경석 사장과 한화생명 여승주 사장은 차기 주총 및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또한 한화케미칼은 사업전략실장을 맡고 있던 이구영 전무를 부사장 승진과 함께 사업총괄 임원으로 선임했다.
이 부사장은 해외 시장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한화케미칼을 거쳐 한화큐셀 중국/독일/미국법인 영업총괄 임원을 지냈다. 사업전략과 글로벌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케미칼의 글로벌 전략 강화 및 화학/에너지 부문간 시너지 창출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화그룹은 9월 경영전략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한화큐셀, 한화토탈, 한화지상방산 등 3곳의 대표이사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와 관련, 한화그룹 중진 임원은 "현실적으로 내수경기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은 지휘봉을 쥐고 있는 인물이 과감하고 파격적인 경영만이 생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런 포지션에 적합한 인물을 찾다보니 내부를 잘알고 해외시장에서 실적을 올릴 인물이 낙점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