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 제주 등 지자체장과 주한 EU 대표부 동참
배우 오승아, 코미디언 홍윤화 등 홍보영상 재능기부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 최소화, 기념식은 슬림화 진행
[환경데일리 유혜리 기자]에너지와 환경을 주제로 하는 국민적인 동참행사는 4월 22일 지구의 날, 6월 5일 환경의 날, 그리고 8월 22일은 에너지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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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8월 22일은 에너지의 중요성을 올리고, 미래를 대비한 에너지 절약과 더불어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보급의 절실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에너지시민연대에서 제정한 날이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우리나라 역대 최대 전력소비를 기록한 날이다. 에너지의 날이 제정된 후부터는 가장 크게 의미를 부여한 시민과 함께 하는 퍼포먼스는 '에너지의 날-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이름으로 에너지 축제다.
올해도 변함없이 여름철 최대전력 소비시간인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에어컨 끄기를 독려하고, 밤 9시에 서울시청 앞의 광장 중심으로 전국 동시 5분간 전등 끄기 행사 등을 진행한다.
에너지의 날 행사를 주최해온 에너지시민연대측은 범국민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함으로써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소등 행사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30여 단체가 참여해 동시 개최한다. 특히 서울광장에서는 인간동력발전 세계기록 도전, 에너지 가요제, 별빛 음악회, 단체 줄넘기 대회, 탄소제로 푸드코트, 서울 하늘 천체관측, 거리 행진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시민들과 함께 연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에너지의 날은 범국민적인 행사"라며 "꾸준한 관심과 노력으로 에너지 절약과 지속가능한 에너지체계의 실현을 위해서라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전국 225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로 구성된 국내 에너지 전문 NGO 네트워크로 올해 에너지절약 행사를 꼼꼼하게 준비했다.
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 22일 그해 최대 전력소비(4,738만 kW)를 기록한 날을 계기로 기후변화와 에너지 절약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확산을 위해 에너지시민연대가 이듬해 8월 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지정,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 동시 소등과 전력소비 피크시간대에 에어컨 설정온도 2도 올리기라는 상징적인 실천 행동으로 전 국민 참여의 절전 행동을 추진했다.
지난해까지 총 858만 9000kWh에 달하는 실질적인 전력절감과 이를 통해 398만 4344kg의 탄소를 감축했다.
2018년 제15회 에너지의 날 주제는 '불을끄고 별을켜다 - 나누자! 평화의 에너지'로 정했다.

이날 전국 5만여 세대의 공동주택과 공공기관, 전국 주요 랜드마크, 기업 등에서 '전국 동시 5분 소등'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7월부터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한 '오늘부터 1일' 캠페인에 박원순 서울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염태영 경기도 수원시장 등 지자체장과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유럽연합대표부 대사가 동참했다. 또한, 배우 오승아, 코미디언 홍윤화, 방송인 배칠수, 전영미가 홍보영상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제15회 에너지의 날 홍보영상은 에너지의 날 공식홈페이지(www.energyday.org)와 에너지시민연대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제15회 에너지의 날은 기존 적정온도 26도 지키기와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 동시 소등과 함께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한다.
특히 올해는 남북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차원에서 절전행동에 참여한 시민들이 효율적으로 사용한 에너지 비용만큼을 적립해서 북한에 햇빛발전소를 선물하자는 캠페인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주최측은 불을 끄고 별을 켜는 시민의 손길이 심각한 북한의 전력상황을 개선하는 평화의 친환경에너지를 만들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제15회 에너지의 날 기념식은 에너지시민연대 김자혜 공동대표를 비롯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일표 국회기후변화포럼 대표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등 에너지 환경시민단체장, 각계 주요 기관장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회 구현을 위한 소등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행사당일 낮 시간 동안 생산한 전력만으로 진행하고, 홍보리플렛은 실생활 사용 가능한 면 손수건으로 제작 배포하는 등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해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행사는 산업부, 환경부, 서울시,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나눔과평화, 한국전력공사(발전5개사 포함), 전력거래소,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GS칼텍스,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린나이코리아, 광동제약,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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