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너지·고효율 핵심기자재,지능형 관리시스템 분야 혁신
30개 기술 개발,K-water,환경공단,상하수도협회 역할확대
이번 환경기술개발사업은 미량 및 신종오염물질 최적관리 기술, 저에너지·고효율 핵심 기자재 및 처리기술, 지능형 관리기술 등 4차 산업혁명에 기반을 둔 3개 분야 30개 세부기술로 구성됐다.
이 같은 환경기술개발사업이 상하수도 분야에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신종 오염물질이 효과적으로 관리되고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드는 등 상하수도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기술개발사업은 지난해 사업기획을 마치고, 올해 8월 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보고서 발간)했다.
먼저 신종 및 미량오염물질 최적관리 기술을 개발한다. 물속에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오염물질의 특성을 고려한 측정 및 분석기술, 처리공정 중에서 미량물질의 거동 평가 및 제거 예측 기술, 정수 및 하수 최적 처리기술 등 11개 기술과제로 구성됐다. 이러한 기술개발을 통해 신종 및 미량오염물질 263종에 대한 온라인 자동분석기술이 마련된다.
정수장 및 하수처리장에서 오염물질 90% 이상을 제거 가능한 처리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하수도 저에너지·고효율 핵심기자재 및 처리기술을 개발한다.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폭기장치 등 핵심기자재의 저에너지·고효율 국산제품을 개발하고 에너지 절감형 하수찌꺼기(슬러지) 처리시스템 개발 등 11개 기술과제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8개 핵심기자재의 국산화율 100%를 달성하고, 에너지 소비량도 20%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하수도 지능형 관리기술을 개발한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상하수도 관망의 누수, 수질과 유량 등 실시간 측정(모니터링) 기술, 정수장 및 하수처리장 자동 제어 및 최적 운영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돗물 정보서비스 제공 등 8개 기술과제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하수도 유지관리비용을 약 14% 절감하고 먹는물에 대한 국민의 만족수준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상하수도 운영비용은 2011년 1조 3000억 원에서 2015년 2조 1000억 원으로 약 60% 늘어나는 추세다.
K-water, 한국환경공단, 한국상하수도협회는 이번 기술개발을 토대로 한층 강화된 물클러스터 산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상하수도 기술혁신의 로드맵 확정과 관련, 조희송 환경부 수도정책과장은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기후변화, 산업활동, 생활환경 변화 등으로 발생하는 물관리 쟁점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민 물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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