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고충 해결 업무협약
조직 내 갈등 사전 예방 구축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노동위원회와 협력해 공정하고 건강한 노사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나선다.
한전과 전국전력노동조합(위원장 최철호)은 8일 나주혁신도시 한전 본사에서 중앙노동위(위원장 김태기), 전남지방노동위(위원장 고동우)와 '공정노사 솔루션 및 직장인 고충 솔루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노동위원회와 협업해 노사분쟁을 예방하고 조직 내 갈등이 사법적 절차에 이르기 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갈등을 사전에 조율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향후 노동위는 보유한 전문 기반을 활용해 한전 내 노사 간 갈등 발생 시 신속하고 평화적인 해결 도모를 위한 공정노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근로자의 고충을 사전·예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철 사장은 "한전 노사는 1946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 무분규 전통을 유지해왔고, 최근 최악의 재무위기 극복 과정에서도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더 건강한 노사 환경을 조성하고 갈등 해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한전은 노동위와의 협력을 통해 노사 간 신뢰 강화와 전사적 역량을 하나로 모아 국민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최고 유틸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환경데일리 =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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