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옷차림 체감온도 2.4℃가량 높어
난방 및 온실가스 감소 '1석 2조' 효과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겨울 한파가 매섭다. 13일 강원 홍천군 아침 기온이 영아 22.2도까지 떨어지는 등 지나가는 사람들을 움츠리게 만든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이러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추운 겨울철을 맞아 에너지 절약과 함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온(溫)맵시 캠페인'을 내년 2월 말까지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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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溫)맵시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자는 의미의 '온(溫)'과 옷을 차려입은 모양새를 의미하는 순우리말 '맵시'의 합성어로 편안하고 따뜻한 옷차림으로 실내 난방온도를 낮춰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의 발생을 줄이자는 취지의 옷차림을 뜻하는 것이다.
온(溫)맵시를 실천하면 체감온도를 2.4℃가량 높이고 몸의 저항력과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으며 난방 에너지를 절약해 장기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
11월 30일 주민 200여 명과 함께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마포구청역 및 주변 길거리에서 온맵시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포구 시민실천단과 함께 온맵시 관련 홍보물 및 전단지를 배부했으며 에너지 절약 등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도 함께 홍보를 진행했다.
직원들은 솔선수범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에너지를 아끼는 따뜻한 직장 만들기'프로젝트로 적정온도 유지 및 내복·조끼 입기 등 직장 내 에너지 절약 분위기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온맵시 7대 행동수칙 ▲겨울철 필수품 내복 챙겨 입기 ▲조끼와 카디건으로 패션과 보온 ▲따뜻한 재킷과 점퍼로 난방비 걱정 끝 ▲스카프와 목도리로 자신의 개성 ▲장갑, 부츠로 손발에도 다양한 온맵시를 ▲겨울철 외출은 모자, 귀마개와 함께하세요! 등을 안내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온맵시 캠페인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환경과 ☏02-3153-9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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