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문화유적, 관광지 등 탐방
9경 9미 배달 안되니 목포 찾아야 오감 만족 가능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9경(景) 9미(味)', 먹거리의 격이 있다. 갯내음과 청정갯벌이 존재가 생존하는 '세발낙지', 민심을 읽을 수 있는 넉넉한 '홍어삼합'은 어떠하랴, 또 바닷 깊은 속에서 귀한 어종 '민어회'는 천하일품이다.
목포에서 먹는 '갈치조림'은 격노한 임금님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고 했다. 봄과 가을이 더욱 찰진 '병어회', 그래서 맛은 기막히는 '준치무침', 향토음식으로 손꼽는 '우럭간국'과 '아구탕'은 그 어느 고장에서 맛 볼 수 없는 맛천국이 바로 항구도시 해양관광의 중심 목포다.
이렇게 9경 9미는 자연생태계가 잘 지켜져야 가능하다. 특히 친환경적인 자연재료가 뭍으로 올라와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건강까지 지키는 역할을 한다.
목포시는 전통 항구 해안지역의 음식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광역투어버스를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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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의 일환으로서 선진관광지로 육성 발전시키는 관광전략 사업이다.
광역투어버스는 목포시, 광주광역시, 나주시, 담양군 등 4개 지역의 대표 관광지, 맛집, 남도전통국악공연 등을 한번에 체험할 수 있는 패키지형 관광상품이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동승해 문화유적과 관광지를 안내하고, 4개 시군의 대표적인 맛을 경험함으로써 오감을 만족시키는 만족도 높은 관광상품이 될 전망이다.
전영자 문화관광해설사는 "목포 9경은 인문학이 집약돼 있다.유달산은 춤이요. 목포대교는 시어(詩語)바다문학, 깃바위는 지질학, 노적봉은 영산강 하구의 세곡선 역사, 다도해 전경은 목포 문학으로, 1928년 외달도는 해수욕장으로 지정될 정도로 멋진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9미의 재료는 전국 어디에나 있지만. 같은 재료를 누가 쓰느냐에 맛이 다르다. 목포 사람의 손맛은 목포인이 먼저 평가하기 때문에 본연의 '목포의 맛'이 유지할 수 있어 안그러면 식당에 안간다."고 9미의 의미를 밝혔다.
또한 "9미는 배달은 안되니 직접 목포에 와야 그 맛을 알게 되는데, 화룡점정은 음식을 담아내는 그릇에도 격이 다르는데. 행남사 큰도자공장이 있어서 시각과 미각을 더 없이 즐겁게 한다."고 강력하게 추천했다.
26일부터 목포 유달산, 갓바위문화타운, 평화광장과 광주 양림동, 담양 죽녹원, 나주 목사내아를 연계한 '남도맛기행'이라는 이름으로 매일 운행하며 당일코스, 금토일요일에만 운행하는 1박2일 코스, 2박3일 코스 등 3개를 운영한다.
요금은 식비와 숙박비를 포함해 당일코스는 5000원, 1박2일 코스는 1만원, 2박 3일코스 1만5000원이며 수도권 탑승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광주 송정역에서 출발한다.
탑승 예약은 광주광역시관광협회 홈페이지와 전화(062-233-3399)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남도 맛기행 광역투어버스는 4개 지역의 매력적인 맛과 멋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상품이다. 많은 외지 관광객이 목포를 방문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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