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이은주 기자]중견 서양화가 오재심의 8번째 개인전이 4월 30일까지 디아크(The ARC, 대구)에서 열린다.
2010년 제1회 개인전(갤러리이즈, 서울)이래 작가는 꾸준히 작업과 전시를 이어왔다. 미술교사 32년의 교직을 마치고 오재심의 일상은 자신의 소망을 형상화하는 작업으로 이어졌다.
오재심은 2022년 제7회 개인전 'Here, I am'를 통해 광대한 우주 속에서 나의 존재를 점(dot)에서 찾았다. 우주의 점에 천착한 작가가 인생길을 걸어가며 더 큰 상상력으로 '함께(Together)'를 만났다.
이번 전시는 'Together(We are all in this space together)'를 주제로 30호(90×72.5cm) 20점의 그림을 선보인다. 삶에 대한 깊은 사색과 존재에 대한 조형화 작업을 수년간 일관되게 진행한 화가는 비로소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게 됐다.
오재심 작가는 "내가 그림을 그리는 것은 광활하고 검은 우주의 수많은 별 중에서도 작디작은 지구별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점 같은 존재인 나를 그리는 일"이라고 소개한다.
그러면서 "선물같은 하루가 우주에서? 오늘도 나에게 왔다."며 "아름답고 귀한 선물에 보답 하는 마음으로 한 점 한 점 그렸고 이번 전시를 통해 이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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