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 맞는 국내 유일 철강 기술 관련 경연대회 철강산업 발전 기여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최근 청년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철강협회가 개최하는 스틸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 대회가 청년 취업의 등용문이 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는 27일 오전 11시 협회에서 2017년도 스틸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 총 17개 대학 239명이 참가 전북대 박은성 군이 대회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박은성 군은 국내대회 우승 뿐 아니라 아시아 권역별 우승을 차지 2018년 4월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되는 세계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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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는 27일 서울 송파구 소재 협회 대회의실에서 2017년도 스틸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1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 총 17개 대학 239명이 참가 전북대 박은성 군이 대회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의 중앙은 송재빈 한국철강협회 상근 부회장) |
금상에 한양대 장동민 등 2명이, 은상은 영남대 장종관 등 3명, 동상에는 경북대 박세혁 등 15명이 각각 선정됐다.
스틸 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 대회는 국내 유일의 철강기술 관련 대학생 대상 경연대회로, 세계철강협회에서 운영하는 학습 포털사이트인 'Steel University'(www.steeluniversity.org)에서 제공하는 철강제조 공정별 조업 시뮬레이션 모듈을 활용 경연과정을 진행했다.
올해 스틸 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 대회는 11월 29일 하루 동안 진행됐으며, 경연공정은 전기로 2차 정련공정 시뮬레이션 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 1명에게는 상장 및 상금 100만원, 금상 2명에게 각 70만원, 은상 3명은 각 50만원, 동상 수상자 15명에게는 각 20만원 등 총 69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이번 대회의 수상자에게 협회에서 지급하는 상금 이외에 회사 장학금 및 입사시 가점 등 철강업계에서 주는 혜택이 더욱 커 참가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은상 수상자 이상에게는 회사의 장학금 지원사업 면접권을 부여해 장학금 수혜시 일정기준의 학점 및 어학 점수 취득시 포스코 입사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제철, 동부제철 등도 금속관련 기술 및 연구개발분야 입사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세계철강협회가 스틸 챌린지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한 결과 대학생 참가자의 30%가 현재 철강업계에 근무할 정도로 스틸 챌린지 대회는 철강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하고 "협회는 회원사의 협조를 통해 스틸 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 대회가 철강사 입사의 등용문이 되도록 혜택을 늘려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올해 우승자인 박은성 군(전북대 신소재공학부 금속시스템전공)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철강 제조공정 및 요구 지식을 사전에 학습해 실제 철강업계입사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향후 국내 철강업체에 입사 철강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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