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 영국, 아시아국가 대거 참가
국제물주간 2025, 물혁신 녹색기술 선봬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홍수예경보, 스마트 물관리, 노후 관로
기반 개선, 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추진
스마스시티, 데이터센터 건립 수요 커
강릉 가뭄 사태, 물그룻 확보 예산 늘듯

2025 APEC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폐회하면서 한국의 위상이 다시한번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국가기간 산업 중 핵심인 반도체(AI), 자동차, 선박, 디스플레이, 환경분야까지 글로벌 수준으로 무역수출 전선에서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동반상승세를 타기 충분한 조건을 갖춰, 물산업 분야에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미대륙까지 사업 영역이 팽창을 예고하고 있다.
상하수도 관련 인프라, 해수담수화, 누수감지, 재이용수, 관로, 전문인력 파견까지 이미 글로벌 수준까지 도달한 한국형 맞춤형 전략적 물산업 수요가 2026년에는 최소 25%까지 직접 수주가 가능하다는 견해가 많아졌다.
이런 고무적인 분위기 속에 '국제물주간 2025'가 대구 엑스코에서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한국물산업협의회(KWP, 회장 홍승관)는 올 한해 중앙아시아의 꽃인 카자흐스탄, 중동지역의 블루오션을 잡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국가를 상대로 한국형 물산업 기술(플랜트)수출을 위한 협력 강화에 집중했다.
먼저 카자흐스탄과 우리측은 환경부, K-water 한국수자원공사, K-eco 한국환경공단, KEITI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물기술인증원, 코트라 등은 물산업 협력 확대를 위해 협력사절단 파견해 매우 긍정적인 분위기를 끌어냈다.
KWP는 아스타나와 알마티에 국내 중소물산업 주역들과 현지를 둘려 우리 물기술에 글로벌 수준의 표준화를 홍보했다. 사절단은 협력세미나, 수출상담회, 관계기관 회의에서 카자흐스탄 수자원관개부 장관과 물확보와 재이용수 등 물산업 정책과 시장 수요를 직접 공유하는 등 높은 관심을 모았다.

세미나는 홍수예보와 경보, 스마트 물관리, 노후 관로 등 기반 개선, 아스타나 하수처리시설 신설 및 관망 현대화 추진 등 주요 과제도 제시했다.
이번 사절단은 10개사가 동행했다. 수출상담회에서 총 65건 약 440만 달러 규모의 상담도 진행했다. 이중 2건은 직접 협약체결과 현지 실증 추진 논의까지 이어졌다. 향후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수자원관개부 차관을 KIWW에서 공식 초청하고 후속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2026년 이후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통한 현지 실증지원으로 국내 기업들이 중앙아시아권에 직접 진출할 수 있다고 가교 역할도 할 방침이다.

이미 물산업 선진국도 중동 물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우리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 구도를 겨누고 있다.
지난 9월에 중동 물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세미나를 통해 중동 물시장 현황과 진출 전략을 기업들과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사우디와 UAE의 산업 다각화, 스마스시티, 데이터센터 건립 등 물산업과 연계되는 시장은 내년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물 수요 증가 전망과 함께 법인 설립 의무화 등 진입 장벽을 넘는 공동전략 방안을 찾는데도 중요한 키워드라고 입을 모았다.
UAE IWPP 구조 내 글로벌 기업 참여 확대 및 국내 기업 협력 전략 등이 논의됐다. 사우디 경우 상하수도 설계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높은 우리 기업에 대해 호의적이다. 이에 법인 등록 및 기술 승인 과정 등 절차적 기술적 난관을 현지 인력 활용을 통해 돌파할 수 있다는 분위기도 전했다.

KWP측은 중동지역의 정책 방향과 시장 기회를 확인하고 국내 혁신형 물기업들이 해외로 나아갈 수 있는 종합적인 파악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 최대 규모의 물산업전(WEFTEC 2025)이 열렸던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 우리 물산업을 지키고 있는 13개사가 현지를 둘려봤다. 9월29일부터 10월 1일까지 한국관이 별도 부스로 마련돼 기술자문 및 직접 투자 등 상담 총 183건의 유효한 견적서 송부, LOI 협의, 업무협약 체결 등 성과를 내고 돌아왔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대표는 "국내 상하수도 시장은 포화상태로 발주 물량이 부족한 것 부인할 수 없다."며 "다만 상하수도 누수율이 높아 2026년도 특별 사업예산편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가적인 협력측면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센서, 유량기, 관망, 스마트물관리, 설계와 시공의 전문인력은 경쟁력을 갖춘 만큼 2026년은 반도체 자동차 조선 분야 외도 물산업도 희망적"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부산지역을 대상으로 물산업 해외 진출 전략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16회 물산업미래비전포럼과 연계해, 비수도권 물기업 재직자 역량강화와 해외 사업 업무 수행 능력을 키우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또한 전문가 발표를 통해 물시장 동향과 미국, 캐나다, 중동, 아시아권의 주요 지역별 진출 전략을 오픈했다. 한국물산업협의회는 물기업 재직자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 세미나로 혁신형 물기업 발굴을 앞장 서고 있다.
2025년 물산업의 하이라이트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5'다. 올해 슬로건은 '경험과 기술의 공유를 통한 미래 스마트 워터 구축'을 정했다.
12일, 대구 엑스포 글로벌 물시장 규제 및 인증 동향 방향에 대한 해외 인증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1:1 상담회까지 운영한다. 해외 참가단체를 미국수도협회, 미국수자원연구재단, 미시건대학교, 유럽, 영국, 중국 등이 참석한다. 이번 세미나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한국물기술인증원도 공동으로 참여한다.
홍승관 KWP회장은 "해외 물시장은 국내에서 보는 시야보다 수백배 넓고 깊다."며 "그만큼 물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은 기술 적용이 필요한 국가가 많다는 증거로 한국형 표준에서 전략까지 틈새를 공략하는 중요한 행사인 만큼 올한해의 결산과 성과,2026년을 더 공격적으로 수출 전선에 뻗어나가도록 더 다변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물려, 오만 물산업 초정 세미나도 13일 대구 엑스코 서관 322호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오만 기술 수요 및 사업계획 발표, 국내 수준높은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현지 진출까지 모색할 예정이다. 참석자는 오만 농수산수자원부, 수전력청, 상하수도공사, 도파르 인프라 운영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방한한다. 실질적인 계약도 가능해졌다.
일행들에게 한국형 스마트 물관리, 지하수 오염해소 문제, 해수담수화, 재이용수, PPP 프로젝트 등 오만의 기술 수요 및 사업계획을 소개한다.
11월20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환경부, 혁신형 물기업 60개사가 참가하는 혁신형물기업 워크숍을 연다. 이번 워크숍은 혁신형 물기업 성과평가 우수기업 시상 및 기술력 공유, 상호 네크워크 구축 및제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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