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인류 위협, 산업 대전환 압박 공감
보호주의 확대와 공급망 재편 등 생존 위협
재생에너지 중심 조속 전환 에너지 수입 대체
RE100 대비 등 경쟁 강화, 에너지고속도로 건설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이 4일 11시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취임사에서 "우리는 모든 영역에서 엉킨 실타래처럼 겹겹이 쌓인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며 민생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미래가 우리를 향해 손짓하고 있다."며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무관심과 무능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이라며 "깊고 큰 상처 위에 희망을 꽃피우라는 준엄한 명령과,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그 간절한 염원에 응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생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해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정부는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표방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들이 우려하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주권을 빼앗는 내란은, 다시는 재발해선 안되며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합당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확고히 마련하겠다"고 명확한 선을 그었다.
포용의 정책, 실용적인 정치와 국정 운영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5200만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위탁받은 대리인으로서 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주어진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초과학기술 신문명시대, 눈 깜빡할 새 페이지가 넘어가는 인공지능 무한경쟁 시대가 열렸다고 했다.
기후위기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후위기가 인류를 위협하고, 산업 대전환을 압박하고 보호주의 확대와 공급망 재편 등 급격한 국제질서 변화는 우리의 생존을 위협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기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는 네거티브 중심으로 변경하겠다."며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하며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중심사회로 조속히 전환해 에너지 수입 대체, RE100 대비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더해, 촘촘한 에너지고속도로 건설로 전국 어디서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해 소멸위기 지방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5200만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위탁받은 대리인으로서 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주어진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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