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여 명 발걸음, 청소년 살리기 응원
20회 범국민자살예방캠페인 '생명사랑'
문체부,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한상의
메이블린뉴욕, 박카스, LG생활건강
어반디케이, 이도인더스트리, 메가칩스
빅워크, 비크라우드, 콩콩프렌즈 협찬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2025 '함께고워크' 캠페인이 24일,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의 대면 행사와 전국 각지에서의 비대면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캠페인은 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 ㈜한화생명 공동 주최, 청소년의 생명과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중적 인식 확산과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적 연대 형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수원 광교호수공원 대면 행사는 약 500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하며 걷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현장 참가자들은 '나와 함께', '너와 함께', '우리 함께'라는 테마에 따라 스탬프 미션형 걷기 코스를 걸으며 청소년을 응원하는 의미 있는 걸음을 실천했다.
특히 대면 참가자들은 다섯 개 팀으로 활동했고 각 팀은 '괜찮아', '충분해', '소중해', '함께해', '응원해'라는 이름으로 구성돼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응원 메시지를 팀명으로 직접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멘토로 활동 중인 e스포츠 전문 전용준 캐스터와 생명의전화 박지헌 홍보대사가 참여해 공감 토크타임을 진행하며 청소년을 향한 따뜻한 지지와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참가자들은 각 미션을 통해 획득한 퍼즐 조각을 모아, 행사장 내 포토존에서 '너는 소중해'라는 메시지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함께 만들며, 생명의 소중함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어진 순서에서 참가자 전원이 '생명존중 서약'을 함께 낭독하며, 청소년의 생명과 마음 건강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되새겼다. 짧은 서약이었지만, 모두가 한 목소리로 외친 그 순간은 깊은 공감과 감동을 자아냈다.
비대면 캠페인에는 전국 각지에서 약 2000여 명이 참여해 자신만의 장소에서 걷기를 실천하고 인증 사진을 SNS 등에 공유함으로써 청소년 응원에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리고 싶었다", "나만의 장소에서 걸음을 실천했지만, 마음만큼은 함께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었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생명존중의 가치를 함께 나눴다.
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 임혜숙 이사장은 "청소년 자살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향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생명을 지키고 지지하는 연대의 걸음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함께고워크'는 청소년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실천으로 '함께 걷기'의 가치를 전하며, 매년 시민과 함께하는 생명존중 문화 확산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한상공회의소가 후원했고 메이블린뉴욕, 박카스, LG생활건강, 어반디케이, 이도인더스트리, 메가칩스, 빅워크, 비크라우드, 콩콩프렌즈가 청소년을 살리는 걸음에 함께했다.
생명의전화는 9월,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범국민자살예방캠페인 '생명사랑 밤길걷기'를, 7월부터 참가접수가 시작될 예정이다.
청소년을 살리는 걸음, '함께고워크'에 이어 생명을 밝히는 걸음, '생명사랑 밤길걷기'에 많은 참여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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