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나무를 심고, 나무에서 재배한 과일로 아이스크림 제조
중국 사막화 문제 해결 위한 한중 합작의 모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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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데일리 |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중국 유기농 유제품 기업 성목초업(대표 리유원광), 수제 스틱 아이스크림 전문 기업 아이스팩토리(대표 채정한), 나무 심는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대표 김형수)이 20일 중국 내몽고 사막화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내몽고 우란푸화사막 과수목원 공동조성 캠페인 합작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삼자 간 협력을 통해 내몽고 우란푸화사막에 과수목원을 공동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둔다. 이를 위해 성목초업이 부지를 제공하고, 아이스팩토리와 트리플래닛이 과실나무 식재를 위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과실나무에서 재배한 과일은 아이스팩토리의 아이스크림 재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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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를 제공한 성목초업 대표 리유원광은 “스타숲, 추모숲 등 많은 사람과 함께 숲을 만들어온 트리플래닛과 함께 과수목원을 만들 수 있어 의미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이 중국 사막화 문제에 직접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목초업은 중국 최대규모 유기농 우유 생산업체로 중국업체로는 드물게 유럽 인증을 획득했으며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다.
아이스팩토리 채정한 대표는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아이스팩토리의 아이스크림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고객이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를 심는 일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팩토리는 한중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에 진출했고 이 과수목원에서 수확한 과일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내년도부터 중국 전역에 위치한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는 "이번 MOU는 다음세대를 위한 한중 기업의 협력"이라며 "점차 심각해지는 동아시아의 사막화 문제 해결을 위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숲 조성 캠페인을 곧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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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의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이 올해 트리플래닛 주관으로 진행됐다. 위안부 생존 피해자이신 길원옥 할머니께서 숲의 첫 번째 나무를 심으셨고 본격적인 추모숲 조성이 시작됐다. © 환경데일리 |
한편 트리플래닛(treepla.net)은 지금까지 아이유숲, 김수현숲, 동방신기숲, 로이킴숲, 인피니트숲 등의 스타숲을 국내 및 해외로 다양하게 조성 환경문제해결에 앞장서왔다.
특히 스마트폰 게임으로 가상의 아기나무를 키우면, 실제 나무를 심어주는 트리플래닛 게임을 통해 전 세계에 나무를 심고 있다.
트리플래닛은 2010년 설립 이후 전 세계 10개국, 108개 숲에 총 55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이 나무들은 매년 약 1만6000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등 연간 45억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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