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산업화와 세계화 위해 매년 개최 축제
완판본문화관, 부채문화관 등 체험관 운영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천년이 가도 변하지 않는 전주한지가 수놓는 축제의 장, '전주한지문화축제'가 5일부터 7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 등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한 전주한지문화축제는 우리나라 한지의 본류이자, 중심도시인 전주에서 한지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축제다.
'천년을 뜨고, 천년을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한지의 산업화, 대중화, 세계화를 위해 여러 가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축제 개막일인 5일 오후 6시 한국전통문화전당 특설무대에서 개막행사와 한지 패션쇼가 열린다.
또한, 축제 기간 전국한지공예대전, 한지산업관 운영, 한지 전시 기획전 및 체험행사 등 한지를 활용한 40여 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로 이어지는 연휴에 진행되는 만큼 가족 소망꽃밭 조성, 한지 연 만들기, 한지 카네이션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됐다.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주목받고 있는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하는 한지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는 가장 관심이 높은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또한, 완판본문화관, 전주역사박물관, 부채문화관 등 전주시 문화시설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관이 운영된다.
한지 필터로 내려 마시는 커피 체험, 유명 캘리그라피스트 최루시아와 함께하는 캘리그라피 체험, 한지 꽃 화분 만들기, 한지 손거울 만들기, 한지 옛 책 인쇄 체험 등 한지를 활용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시와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는 이번 축제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축제에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장애인들을 특별 초청해 한지 패션쇼에 참가토록 하고, 다른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박순종 전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전주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를 모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겠다."라며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관련 산업 발전에 큰 기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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