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첫 합동회의, 보 공통 평가체계 등 논의
물환경,수리·수문,유역협력,사회·경제 4개 분과
환경부(조명래 장관)는 16일 '4대강 조사·평가 전문위원회 및 기획위원회'의 첫 번째 합동회의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한다.
전문위원회는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조사·평가단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 훈령 제393호, `18.8.17.)'에 따라 구성됐다. 환경부는 관계 부처, 학계 및 시민사회 등 각계 추천 등을 받아 분야별 대표성 및 전문성 등을 고려, 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전문위원회(총 43명)는 물환경, 수리·수문, 유역협력, 사회·경제의 4개 분과로, 분과별 세부분야에 대한 검토를 수행한다.
기획위원회는 민간위원 8명, 공무원 7명으로 구성, 보 개방 계획, 보 개방 영향의 모니터링, 보 처리 방안 등을 심의한다.
공동위원장을 각각 민관으로 분리하고 환경부는 홍정기 실장을 4대강 조사·평가단장, 민간측에는 4대강사업에 반대 입장을 펴온 홍종호 서울대 교수가 각각 맡게 됐다.
이날 전문위원회 위원들은 합동회의에서 3가지 안건을 ▲조사·평가단 위원회 구성 및 운영계획 ▲민관 협의체 운영과 대국민 홍보 등 협력·소통계획 논의 ▲보 공통 평가체계(안)을 상정 4대강 16개 보의 합리적 처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평가 방법과 항목, 지표 등을 논의한다.
홍종호 공동위원장은 "정부, 민간 전문가, 시민사회가 적극 협력, 국민의 신뢰를 받는 4대강 자연성 회복 방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대강 재자연화 운동을 펴온 관계자는 "당연한 일이다. 5년이 넘게 방치된 4대강을 물이 흐르고 동식물들이 회복되도록 하며 수질과 수량에 대한 안전성을 회복하는데 민관이 협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