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재활용률 높여 지방재정 개선 도움 일석이조 효과 큰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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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리풀페스티벌 사진공모전 대상 '교감' (김동민 작품) |
구가 3년 연속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에는 마음을 움직이는 서초의 디자인을 입힌 '서리풀컵'이 도시 미관과 개선뿐만 아니라 자원재활용률을 높여 지방재정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 효과를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있다.
'서리풀컵'은 강남대로 등의 유동인구 밀집지역의 쓰레기가 일회용 커피 용기 등 대부분 재활용품인점에서 착안해 커피 컵 모양으로 분리수거함을 디자인했다. 스테인레스 재질의 서리풀컵은 높이 120㎝, 폭 70㎝ 크기의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으로, 플라스틱, 비닐, 종이와 병 및 캔류를 구분해서 버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지난 해 5월 강남대로 일대에 10대를 시범 설치한 데 이어, 올 8월 반포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변에 44대를 확대해, 총 57대를 설치했다. 아울러, '서리풀컵'이라는 이름은 8월 구 공식 페이스북과 홈페이지에 실시한 온라인 네이밍 콘테스트를 통해 선정됐다.
실제로 구가 설치 직후인 지난 해 6월부터 8월까지 '서리풀컵'에서 수거한 쓰레기 중 재활용 비율을 분석한 결과 93%가 재활용 쓰레기로 나타났다. 또, 지난 9월 반포대로 인근 주민 5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 중 약 64%(336명)가 무단투기 감소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한편, 지난 10월, 구는 주민생활 밀착형 지식행정의 우수사례인 '서리풀컵'등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대한민국 지식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리풀컵은 서초만의 디자인을 입혀 새로운 도시 가치를 창출했다."며, "한여름 땡볕을 가려주는 서리풀 원두막과 서초만의 감성디자인으로 도시품격을 높인 서리풀컵처럼 주민에게 피부로 와 닿는 생활밀착형 혁신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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