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한국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 한국수자원공사 참여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우리가 그린(Green) 내일로, 함께 그린(Green) 탄소중립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환경분야 데이터 활용할 공모전이 열린다.
키워드는 탄소중립(온실가스감축), 환경보건, ESG, 폐기물감축, 버려진 자원 재활용, 물 에너지 획기적인 절약, 환경교육 등을 통해 얻어낼 수 있는 환경데이터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미 국내 정부부처와 기업분야에서 쌓인 민관데이터 양만 수천만 카테고리다.
이런 근거는 지난해 환경데이터 분야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낸 것이다. 제품 및 서비스 개발분야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받은 원격검침에 필요한 에너지를 배터리가 아닌 상시전원을 통해 공급받아 검침횟수 및 데이터 제한이 없는 물 관련 자체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착안했다. 이런 자료는 수자공공사 등에서 수집된 공공데이터가 물사랑을 예측하고 효율적인 물관리까지 가능한 공모 플랫폼이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 친환경 보일러 사용량을 통해 소비자의 에너지 사용 패턴에서 환경오염 영향도를 분석하는 것도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환경부는 지난해 이어 '제10회 환경데이터 활용 및 분석 공모전'을 24일부터 6주간 참가 접수를 받는다. 환경부는 환경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통한 창업 기회 제공 및 수요자 중심의 공공데이터 정책추진을 위해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의 '환경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과 '환경데이터 분석·활용 공모전'이 통합,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과 한국환경공단(K-eco)이 공동 주관하고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국립공원공단이 후원한다.
이번 공모전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63개 수상팀 중 25팀이 창업해 122명의 고용을 창출했고, 52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환경데이터가 환경산업발전 부흥에 일조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공모전은 환경에 대한 관심과 사회문제 해결에 가진 성인이면 누구나 개인,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공모분야는 활용과 분석으로 구분되며, ▲활용부문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와 제품·서비스 ▲분석부문 아이디어 및 직접분석으로 진행된다.
최종경연 진출팀은 전문가들이 전담으로 상담(멘토링)을 지원해 출품작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전 접수는 공모전 통합 누리집(ecothon.kr)에서 4월 24일부터 6주간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4월 10일 오전 10시부터 공지된다. 환경부는 서류 및 발표 평가와 국민 평가 등을 거쳐 6월 29일에 총 19개 팀의 최종경연 진출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활용 부문 대상 2팀에게 제11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행안부 주관)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고 완성도 향상을 위한 전문가 상담(멘토링)을 추가로 지원한다.
창업을 준비하는 수상자에게는 창업공간 지원, 기관사업과 연계 등 창업을 위한 체계적인 창업과 투자유치 등 후속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영기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환경 공공데이터를 활용·분석해 창업에 성공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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