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신임 이사장 수도권매립지사장 경험 리더십 기대
전병성 전임 이사장 임기내내 애정 쏟아 임기 못 채워
지속가능한 경영, 물산업 클러스터 등 안팎 혁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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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영 한국환경공단 4대 이사장이 취임식과 함께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수장인 이사장 자리가 하루 동안 전격 교체됐다.
그동안 공단은 이사장 적임자를 찾지 못해 업무추진동력을 잃은 6개월 이상 끌어왔다. 최종 물망에 오른 장준영 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이 4일 취임식을 갖고 곧바로 업무에 들어갔다.
앞서 오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난 영원한 환경인 전병성 이사장은 오전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가지고 동고동락한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와 고마움을 표시하고 떠났다.
장 신임 이사장은 4일 오후 2시 종합환경연구단지 대강당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3년이다.
장 신임 이사장은 대통령비서실 정부수석실 비서관, 시민사회수석실 비서관을 걸친 후 2006년부터 2년 동안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을 지냈다.
장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환경 전문 공기업으로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물관리일원화, 남북환경협력 등 정부 환경정책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관의 기능과 역량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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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전병성 이사장 |
한편 전임 전병성 이사장은 2016년 7월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환경기술연구소, 환경안전지원단 설립,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운영기관 선정, 환경융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운영기관 선정 등 공단의 미래 환경산업분야에 족적을 남겼다.
특히, 재임 중 313명의 기간제근로자 무기직 전환과 2010년 자원재생공사와 환경공단 통합 출범 이후 최다 인원을 증원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종합평정제도 및 보직자 역량평가제도 도입, 능력과 성과 중심의 발탁승진제도 도입 등 공단 내부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힘을 기울였다.
그는 퇴임식에서 "환경 분야 30년여 공직생활을 실행과 집행에 중심을 두고 있는 한국환경공단에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보람됐던 시간"이라며 '2년 반 가까이 함께 이뤄 놓은 성과들이 계속해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직원들이 신임 장준영 이사장님과 협력해달라"고 마지막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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