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벼룩시장 물건 구매 놀이기구, 에어바운스 등
아동권리 홍보 부스 운영…자녀와 가볼만한 명소 소개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귓가에 정겹고 익숙한 멜로디가 울려 퍼진다. 바야흐로 가정의 달 5월이다.
아동친화도시 종로구(구청장 권한대행 김강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아동들이 올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염원하며 제10회 '우리들 세상'을 개최한다.
우리들세상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종로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경신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지역 어린이와 가족들 50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나눔 ▲놀이 ▲체험 ▲먹거리 ▲이벤트 ▲공연마당 등의 내용을 진행한다.
행사의 백미로 꼽히는 나눔마당에 나눔 바자회 및 어린이들이 주도하는 어린이 벼룩시장이 열린다.
지역 초등학생 100여명이 참여해 물건을 직접 사고파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놀이마당에서 각종 놀이기구, 에어바운스를 즐길 수 있으며 체험마당 및 먹거리마당, 이벤트마당, 공연마당 등은 지역 내 푸드트럭, 재능기부자와의 협력해 추진한다.
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서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아동권리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또 아동권리헌장 낭독 후 캐릭터 의상을 입고 즉석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 자녀와 가볼만한 지역 명소를 소개하는 알찬 내용의 리플릿까지 제공해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우리들 세상'이 올해로 10회째로. 민관이 힘을 모아 지역 아동을 위한 축제를 꾸준히 열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아동친화도시 종로의 명성에 걸맞은 세심한 아동 정책과 행사,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어린이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전했다.
종로구는 지난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으며 그동안 아동의 권리와 참여를 보장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숭인공원 내 '유아숲 체험장', 전국 지자체 최초 어린이 전용극장 '종로 아이들 극장' 등을 개관했고 아동 조례 제정, 아동참여위원회 등을 구성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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