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길이 확대로 이면주차서 충전 설비 강화
도심형 신개념 전기차 충전소 구축 지자체와 협력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13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다동에 위치한 노상 공공주차장에서 도심형 전기차 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박성철 한전 영업본부장,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이우룡 중구 안전건설국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심형 이동식 다중급속 충전모델이 적용된 전기차 충전소의 성공적인 준공을 기념하는 자리이다.
준공식은 도심형 이동식 다중급속 충전기의 충전 시범과 태양광등 신재생에너지 All-in-DC 모델 : 신재생태양광(DC발전)+ESS(에너지저장장치)+DC충전기가 DC로만 결합·구성된 미래형 급속 충전모델로, 직류 발전원과 DC입력 충전기 직접 연계를 통해 10~20% 에너지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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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생에너지 융합형 All-in-DC 급속 충전모델 시현 행사가 진행됐다. |
주로 구내 부설주차장에 설치돼 출입이 불편했던 기존 전기차 충전소를 개선한 도심형 신개념 전기차 충전소는 노상 주차장에 전기차 6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3기를 설치해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소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충전기 케이블을 지하 구조물 속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케이블 길이를 5m에서 10m로 2배 확대, 주차충전 공간 부족시 이면 주차 상황에서도 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완속 충전기 수준의 크기로 전기차 2대를 동시에 급속 충전할 수 있어, 그 동안 지적돼왔던 기존 급속 충전기는 완속충전기에 비해 넓이가 5배 정도 크다. 급속 충전기 미관저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한전은 그 동안 한전 사업소 내 구축한 급속 충전기 209기를 일반에 개방, 전국 도심 생활형 충전소 350기(188개소)와 공동주택에 1009기(411단지)를 구축 서비스 중에 있다.
이번 도심형 신개념 전기차 충전소 구축을 계기로 지자체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다양한 형태의 충전인프라 모델 개발, 보급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제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전기차 시장의 미래 성장동력 마중물 역할을 다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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