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 부문 전년보다 10단계 상승한 3위 차지
[환경데일리 윤동혁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산업 경제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싱크탱크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입증이 됐다.
KDI는 펜실베이니아대학 국제관계 프로그램(IRP) 산하 싱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Think Tank and Civil Society Program, TTCSP)이 발표한 2015 글로벌 싱크탱크 순위에서 2년 연속 미국 제외 글로벌 싱크탱크 Top 10(8위), 미국 포함 글로벌 싱크탱크 Top 50(48위)에 진입, KDI는 2013년부터 3년 연속 아시아 주요국가(중국, 인도, 일본, 한국)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제개발 부문에서는 전년보다 10단계 상승한 3위를 차지 또한 정부소속 연구소 부문(8→6위), 운영 부문(30→29위), 공공정책 영향력(59→47위) 부문, 미디어 활용 부문(24→23위)의 순위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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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부문별 KDI 순위 © 환경데일리 |
국내보건정책(28위) 및 국제경제정책(23위) 부문에 새롭게 올라 특히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정성훈 KDI 연구위원의 우리나라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와 정책적시사점 보고서가 최고의정책연구/보고서(BestPolicy Study/Report by a Think Tank) 부문 13위에 올랐다.
2014년에 윤희숙 KDI 연구위원의 복지정책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과 추진 과제가 국내보고서로는 최초로 최고의 정책 연구/보고서 부문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펜실베이니아대학 제임스 맥간(James G. McGann) 교수팀의 싱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은 전 세계 학자, 정책담당자, 언론인, 분야별 전문가들의 추천과 온라인 서베이, 전문가 패널 평가 결과에 따라 2006년부터 매년 글로벌 싱크탱크 종합순위를 발표했다.
2015년 조사에 세계 6846여개 싱크탱크를 대상으로 4750명의 각계 전문가가 평가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연구자 수준, 재정 안정성, 정책담당자 네트워크, 미디어에 반영된 사회적 위상, 연구성과 확산 정도, 정책 제안, 세미나 개최, 정책 반영도, 미디어 및 학계 저널 인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했다.
KDI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들이 다양한 정책 수립과 민관협업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은 정책들을 대외적으로 연구한 결과물들이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 여러 국가에서 전파해 이익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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