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1/4 당뇨발로 족부 궤양 겪어 치료 예방 관심중요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결코 늦지 않게, 제대로 알고 예방하고 치료하며 당뇨를 극복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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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로 2015년 제 1회 당뇨발의 날이 열린다.
삼성서울병원, 대한당뇨발학회 주관한 제1회 당뇨발의 날 제정으로 "당뇨발 관심으로 당당한 걸음"을 캐치프래이즈를 내걸었다.
10월 19일(월) 오후 2시부터 삼성서울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 중강당에서 열린다.
당뇨병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발생 빈도가 급속도록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30세 이상의 성인 10명 중 1명에 당뇨병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당뇨병 환자의 1/4은 당뇨발로 인한 족부 궤양을 겪게 된다. 당뇨발은 당뇨에 의해 생기는 발의 모든 문제를 포함하는 질환으로 당뇨병성 궤양, 당뇨병성 허혈증, 당뇨병성 신경병증, 당뇨병성 골관절증, 당뇨병성 염증 등을 지칭한다. 당뇨병 환자는 비 당뇨 환자에 비해 약 15배 높은 족부 절단률을 보인다고 알려져, 당뇨발 환자 전체의 약 20 %가 절단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또한, 당뇨발로 인해 발에 궤양이 발생한 경우 5년 사망률은 43%에서 55%까지 보고되고 있다.
이는 전립선암, 유방암, 혹은 대장암 등의 대표적인 암 질환의 사망률보다 더 높은 사망률이다. 당뇨발에 의한 후유증은 다른 질환보다 훨씬 위중함에도 불구하고 당뇨로 인한 심장질환, 신장질환 및 눈의 망막질환 등이 주요 관심사가 돼 당뇨로 인한 발 문제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거나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당뇨발의 치료는 한 개의 진료과 보다는 다학제간의 협진이 필요한 질환이다. 대한당뇨발학회는 혈관외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내분비내과 등의 전문 의료진들과 전문 간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들이 정회원으로 참여 당뇨발에 대한 지식과 치료 방침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다학제학회이다.
그래서 이번 행사도 대한당뇨발학회가 적극 나선 것이다.
대한당뇨발학회에서는 당뇨에 의한 발 문제를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당뇨병환자와 가족들이 적절한 예방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당뇨발의 날을 제정하고자 한다.
이번 제1회 당뇨발의날 행사는 19일 삼성서울병원을 시작으로 10월 23일 까지 1주일간 전국 여러 병원에서 건강강좌와 상담 및 무료 당뇨발 검진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동익 대한당뇨발학회장은 "결코 어렵지 않게 슬기롭게 예방과 치료를 하면 극단적인 일은 발생할 수 없다. 당뇨환자가 급증한 것은 식생활의 지나친 서구화 인스턴트도 문제지만, 꾸준한 몸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중에 무료 검사 및 진료를 해준다.
당뇨 자가 진단 키워드 ▲발이 건조해서 갈라지고 발바닥에 큰 굳은살이 있다. ▲발이 화끈거리거나 시린듯한 통증이 있다 ▲발 피부가 검푸른 색으로 색깔 변화가 있다▲발의 감각이 둔하고 무뎌진다▲발과 발가락에 변형이 있다▲발에 상처가 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당뇨발을 의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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