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만경강유역 협의회 구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친수시설 공동 유지관리, 생태환경보전관광 등 마련
K-water, 농어촌공사, 전북연구원 등 시민단체 등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전북도민들의 젖줄인 만경강을 다시 친환경, 자연 그대로 복원해 맑은 물이 흐르고 동식물이 찾으며 사람과 공존하는 공간으로, 특히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강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번 만경강 살리기 프로젝트는 전주시를 비롯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군산시·익산시·김제시·완주군 등 4개 자치단체와 손을 맞잡았다.
시는 17일 완주군 삼례읍 비비낙안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철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정헌율 익산시장, 박준배 김제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이승복 군산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경강유역 협의회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를 비롯한 만경강 유역의 5개 기초자치단체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이 자리에서 함께 힘을 모아 만경강을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생명의 강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 참여기관들은 또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만경강유역 협의회와 실무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이날 협약에 따라 기관 간 역할분담과 상호협력 분야를 총괄 지원하게 된다.
전주시를 비롯한 5개 시·군은 만경강 내 친수시설에 대한 공동 유지관리를 담당하고, 생태환경보전과 역사·문화, 관광 분야의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6개 참여기관은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을 구체화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민간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도 운영키로 했다.
관계기관의 장이 참여하는 협의회는 만강강 유역의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협의회 소속기관 관계자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연구원 등 유관기관, 교수, 시민단체 등 민간전문가들까지 아우르는 실무위원회는 만경강유역의 효율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5개 자치단체는 올 7월부터 전북의 대표 하천이자 생태·문화·역사·관광 자원이 풍부해 다양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만경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협의회 구성을 논의해 왔다.
그 결과 5개 기초자치단체장과 김철흥 익산국토청장은 시작의 흐름이며 자연친회적인 강이 곧 경쟁력임을 확인하고 협의회 구성 성사에 밑바탕이 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만경강을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생명의 강으로 복원하고, 지역민과 이용객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수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뜻을 모았다.
만경강이 청청의 공간으로 바뀌며 지역의 명승지, 관광인프라 및 지역특산물 판로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웃 지자체와 함께 만경강은 생명의 젖줄로 다양한 문화와 향토계승과 자연해설사 등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광 문화산업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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