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구조, 화재진압, 방제작업, 대피 등 사고대처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언제 어디서나 갑작스럽게 발생할 재난, 안전사고중 하나인 유해화학물질 사고를 철저하게 막을 유비무환 태세가 중요해지고 있다.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3일(금) 덕양구 동산동 소재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비 '2017년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비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시 주관으로 실시한 이번 훈련은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 및 유관기관 협업체계 강화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훈련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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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은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 지하 악취제거설비인 RTO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인근 황산저장탱크가 파손돼 황산 및 유해가스가 누출되는 상황을 가정, ▲상황전파 ▲초기대응 단계 ▲수습단계 ▲복구단계의 순서로 실시됐다.
고양경찰서, 고양소방서, 육군9사단, 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시 덕양구보건소 등 5개 유관기관 100명의 인력과 구급차·물탱크차·제독차 등 장비 10대가 동원됐으며 각 유관기관이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 ▲인명구조 ▲화재진압 ▲방제작업 ▲지역주민 대피 ▲화학물질 탐지 ▲제독작업 등 사고대처 능력을 제고했다.
이번 훈련에 참석한 이봉운 고양시 제2부시장은 "지난 몇 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화학사고의 사례를 볼 때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사회재난"이라며 "화학사고 예방은 물론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사고대응 능력의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장소인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은 고양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및 가축분뇨를 처리하는 동시에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로서 2014년 5월 준공됐으며 현재 고양도시관리공사에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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