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비빔밥의 본고장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영국의 유력 언론매체 중 하나인 '더 가디언(The Guardian)'에 전주의 음식이 소개되었다. 더 가디언은 '데일리 텔레그래프', '더 타임즈'와 함께 영국의 3대 신문사로 알려져 있다. 전주가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에 여행 미식지로 소개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우뚝 설 수 있게 되었다.
더 가디언은 최근 폐막한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기사인 'A foodie tour of South of Korea(대한민국 음식기행)'을 통해 전주를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비빔밥의 본고장', '한국에서 음식으로 상대할 곳이 없는 도시' 등으로 소개됐다.
더 가디언은 한국의 음식이 동아시아에서 최고의 음식이라고 극찬했으며, 중국의 음식보다 덜 기름지고, 일본의 음식보다는 덜 자극적이며, 씹는 맛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2년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된 전주를 '슬로푸드' 요리법으로 유명한 도시로 설명했고, 건조하고, 절이고, 발효시킨 정교한 질감과 맛이 사람들을 매료한다고 소개했다.
또, 전주 콩나물국밥을 숙취 해소에 탁월한 음식으로 소개하면서 "하루를 잘 시작했다."라는 표현으로 설명했는데, 만족감을 제대로 설명하기가 버겁다며 극찬했다. 전주비빔밥에 대해서는 "서양의 소울푸드가 아이스크림이라면, 한국의 소울푸드는 밥을 비벼먹는 것"이라고 재미있는 표현했다.
이 외에도 한국 요리는 서양의 코스요리와 달리 모든 음식이 한꺼번에 나와 음식을 먹는 중에 템포가 끊기지 않아 함께 얘기하고, 웃고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영국의 유력 매체에서 전주의 음식을 소개한 것은 한복, 한옥마을, 공예 등 전주의 문화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전주의 문화 영토를 넓혀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전주의 문화관광, 한식 세계화에 부응하기 위해 영문 블로그( http://jeonjucity.kr ) 및 영문 페이스북( www.facebook.com/globaljeonju )을 운영 중이며, 영문 페이스북에는 매월 한식 요리 동영상을 게시 우수한 전주의 음식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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