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울릉에너피아간 전력거래계약(PPA) 체결
에너지 자립섬 에너지신산업 주력 수출사업 육성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울릉도, 태양과 바람으로 전기 만들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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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내 2026년까지 2만 4000 가구가 쓸 수 있는 수준의 설비가 구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31일,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본격 착수를 위해 에너지자립섬 사업자인 울릉에너피아와 한국전력공사간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
참여기업은 한국전력, 엘지 씨엔에스(LG CNS), 경상북도 등 공동투자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설립했다.
전력거래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은 에너지자립섬 사업자가 사전에 계약된 가격으로 한전(전기판매사업자)에 전기를 판매하는 계약이다.
이날 참석자는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박명재 새누리당 사무총장, 정병윤 경상북도 부지사, 최수일 울릉군수, 조환익 한전사장, 김병숙 울릉에너피아 사장, 김영섭 LG CNS 사장, 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체결로 울릉도 내에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설비를 구축해 도내 소비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자인 울릉에너피아는 앞으로 신재생설비로부터 생산된 전력을 앞으로 20년간 안정적으로 한전에 판매할 수 있게 되고, 울릉도내 주민은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다.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은 매연과 소음이 발생하는 현재의 디젤발전기 대신 신재생에너지설비를 통해 전력을 생산 공급하는 사업이다.
디젤발전은 주로 섬(도서) 지역에 설치되는 발전설비로서 석탄 등 일반적인 화력발전 연료 대신 경유, 등유류 등 고원가 원료를 사용하는 발전설비다.
낮에는 가동되고 밤에는 정지되는 태양광 발전설비와 바람의 세기에 따라 전력생산량이 달라지는 풍력 발전설비 등의 약점을 보완하고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마이크로그리드 등이 융합된 에너지신산업의 결정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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