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배곧생명공원 일원 6월 1일부터 나흘간 열려
전시, 학술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제공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도시농업! 건강한 삶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도시농업이 도시민과 농업을 잇는 매개체인 동시에 도시의 활력소가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실제로 도시농업에 참여한 시민 숫자에서 확실하게 늘었다. 2016년 기준 160만명에서 2024년까지 480만명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하고 농촌진흥청, 경기도, 시흥시와 함께하는 '제6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를 6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시흥시 소재 배곧생명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도시농업박람회는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도시민들의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시농업 실천분위기를 확산하고자 2012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매 박람회마다 정원을 품은 텃밭(순천), 치유와 예술(광주) 등 도시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박람회는 도시농업 홍보관, 텃밭나라 등 전시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도시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주민텃밭, 기능성텃밭, 체험텃밭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다양한 텃밭모델을 제시했다.
관람객들이 도시농업의 개념과 유형, 생활 속 실천 메뉴얼 등을 자연스럽게 체험해 이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농업 상상터존은 제13회 전국 생활원예 경진대회, 건강한 텃밭 공모전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50여 점의 입상작들이 전시됐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생활원예경진대회 입상작들과 경기도가 주관하는 도시농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출품되는 재활용 텃밭상자들이 박람회 기간 동안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도시농업박람회 사무국은 전국의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한 텃밭 공모전을 통해 박람회 주제에 맞는 '건강한 삶'을 구현한 우수작 20여점이 전시 중이다.
박람회 기간 중 인근 써밋플레이스 모델하우스 내 학술행사장에서 원예치료 학술세미나를 비롯해 민관합동 도시농업 정책워크숍 등 4개의 학술행사가 열려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시티팜 토킹콘서트, 농작물음악제(6.3~4) 등 다양한 무대 공연들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장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람회 행사 및 이벤트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 .ua2017expo.org)에서 접할 수 있고, 박람회장은 행사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목걸이 형태의 리플렛을 현장 배부한다.
또한 목걸이 리플렛 마지막 페이지에는 스탬프랠리 코너가 마련, 스탬프를 모두 획득한 관람객에게는 시흥시 특산물 등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박람회 입장료는 무료이며, 무료체험 행사는 선착순으로 현장접수 한다.
한편 농정원은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바탕으로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도시텃밭 조성, 도시농업 홍보사업, 민간참여 체험행사 개최 등을 통한 민관간 협업체계 구축 등 다양한 실천 인프라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도시농업 참여자수가 급속히 증가하여 2010년 15만 명 수준에서 지난 해 160만 명에 육박, 6년 사이 10.5배 증가했으며, 도시텃밭 면적도 지난해 1,001ha로 같은 기간 동안 9.6배나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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