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기반 자율주행 기술력 박차
올해 말 최초 완전 자율주행 공공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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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비딕 엔지니어링 부사장 |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글로벌 자율주행기술 선도기업 모셔널(motional.com)이 마이클 세비딕(Michael Sebetich)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첫 아시아 임원으로 임명했다.
그는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세비딕 부사장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이전해 모셔널의 한국, 싱가포르 사업을 총괄하며,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200명 이상의 직원을 이끈다.
모셔널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앱티브(Aptiv)와 2020년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이다. 모셔널은 차량 호출 서비스와 배달앱을 위한 SAE 레벨 4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와 협업으로 개발된 모셔널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Robotaxi)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리프트와 우버 라이더를 위한 자율주행과 산타모니카에서 우버이츠(Uber Eats) 고객을 위한 자율주행을 시행 중이다.
세비딕 부사장은 모셔널의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팀의 상당 부분을 총괄하고 있다. 여기에는 머신 러닝, 데이터 인프라, 시뮬레이션, 차량 시각화, 원격 차량 지원(RVA), 차량 대 클라우드(V2C), 그리고 데이터 사이언스, 소프트웨어 평가 등이 포함된다.
모셔널은 올해 말 라스베이거스에서 최초의 완전 자율주행 공공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으로, 세비딕은 모셔널의 엔지니어링 조직의 중요 부분을 대표한다. 컴퓨터 과학과 머신 러닝 분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15년의 경력자인 세비딕 부사장은 5년간 자율주행차(AV) 업계를 이끌었다.
세비딕 부사장은 한국에서 주재하며 한국, 싱가포르 지사를 위한 지역 맞춤 리더십을 발휘한다. 그는 모셔널이 아시아 지역의 높은 기술적 가능성을 활용하고 지역 로봇 생태계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팀을 이끈다.
그는 "한국과 싱가포르는 모셔널이 자랑하는 세계적 수준의 엔지니어링 팀의 주요 본거지다."며 "모셔널이 아시아 지역에서 소프트웨어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키워가는 여정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세비딕 부사장은 "모셔널과 현대자동차그룹의 협업은 무궁무진하다."며 "더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인 모빌리티는 양사 공동의 목표를 더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우라 메이저(Laura Major) 모셔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세비딕 부사장은 모셔널이 완전 무인 로봇택시를 시장에 출시하는 데 힘을 실어주고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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