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이은수 기자] 구로구가 어린이 급식시설 식재료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구로구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지속되는 방사능 오염 식재료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2014년 7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주민발의를 통해 서시 구로구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공급 지원 조례를 제정, 관내 급식시설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검사는 3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집 식재료 공급업체 10개소를 비롯한 유치원, 학교, 대형마트 등에 유통되는 식재료 255건을 수거해 세슘(기준 100Bq/kg), 요오드(기준 300Bq/kg) 등의 항목에 대한 검출 여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검사 결과는 모든 검체에서 '방사능 물질 불검출'로 나타났다.
구로구는 홈페이지에 이번 검사 결과를 게시했다. 구로구는 방사능 검사 외에도 지난해부터 올 1월까지 집단급식소 관계자와 초등학생 등 3415명을 대상으로 방사능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