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미팅 190건, 14.7억불 상담 및 12건 MOU 등 성과
국내 에너지 신산업 우수성 알리고, 세계적 엑스포로 발돋움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KEPCO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BIXPO 2017'(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은 폐회식과 BIXPO Awards를 끝으로 성황리에 폐막했다.
40여개국에서 3000여명의 전력에너지 분야 전문가가 참가한 이번 행사는 국내외 268개 기업, 668개 전시부스가 가동됐고, 38개 컨퍼런스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전 세계 전력에너지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첫날에 2만 8000여명이 관람하는 등 지난해 관람객 5만여명 보다 많은 7만여명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전력 분야의 현재와 미래 모습을 관람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주최측인 한전은 3회째를 맞는 'BIXPO 2017'은 지난해 보다 훨씬 더 많은 성과를 남겼고 국내외 참가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기술교류 및 비즈니스 장이 됐다고 평가다.
국내외 기업 간 190건의 비즈니스 상담으로 총 14억 700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달성했고 한전은 미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과 12건의 MOU를 체결했으며 독일 Siemens사와 계통운영기술 공동연구를 해나가기로 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전력·에너지 분야 우수기술을 국내 기업들에게 이전하는 상담을 진행해 20개 기업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50건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자리를 찾는 성과측면에서는 에너지밸리 채용박람회에 한전을 비롯한 에너지밸리 우수 중소기업 38개사, 외국기업 2개사 총 40개 기업들이 참가해 7000여명의 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이 방문해 상담과 면접을 받았다.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100여명이 실질적으로 직접 고용되는 성과를 잠정 이뤘다.
'BIXPO 2017' 기간 동안 3000여명의 해외 관계자가 광주를 찾으면서 행사 개최에 따른 수익 외에도 숙박, 식사, 교통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폐회 행사로 진행된 BIXPO 어워드는 국제발명특허대전과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 시상식이 있었다. 국제발명특허대전은 특허왕, 해외발명협회 특별상 등 8개 부문 64팀이,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8개 업체가 수상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BIXPO 2017에서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안에서 에너지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다시 한번 모색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히고 "BIXPO를 통해 국내 우수 전력기업이 해외 시장으로 널리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라며 내년에도 더욱 성장한 BIXPO 2018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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