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주 교수 근정훈장, 백승운 교수, 박흥규 교수 근정포장
국민암예방수칙 인지도 2007년 45.6%서 2016년 68.5%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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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방영주 서울대학교 교수(근정훈장), 백승운 성균관대학교 교수(근정포장) 및 박흥규 가천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근정포장)를 비롯한 총 100명에게 시상이 이뤄졌다.
방영주 서울의대 교수는 신규 항암제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 수행,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 연구 등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위암 치료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근정훈장을 수상했다.
간암의 신규 치료법 도입 등 간암 치료와 임상 연구를 위해 노력해온 백승운 성균관의대 교수와, 유방암 치료와 연구, 교육, 유방암 인식개선 및 생존자 관리에 기여한 박흥규 가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각각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는 '제10회 암 예방의 날'을 맞이해 그동안 수행해온 '암예방 인식 및 실천 행태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암예방이 가능하다는 인식은 지난 10년간 크게 개선돼 예방 수칙을 실천하고 있는 경우의 비율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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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예방 생활습관에 대한 인식 및 실천률 변화(‘07~’16) |
구체적으로 '암은 예방이 가능하다'는 인지율은 2007년 53.0%에서 2016년 66.8%로 늘었고 '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의 실천을 결정했거나 이미 구체적인 노력을 하는 경우'인 암예방 실천률도 2007년 39.3%에서 2016년에 49.9%로 늘었다.
2007년 제정, 지난해 음주 및 예방접종 부분을 개정한 '국민암예방수에 대한 인지도와 신체활동과 절주, 식이를 제외한 10대 수칙 항목별 실천률도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암 예방을 위한 10대 수칙인 국민암예방수칙 인지도는 상승 2007년 45.6%에서 2016년 68.5%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신체활동 실천율은 2007년 55.1% 대비 줄어 2016년 54.0%로 나타났다. 특히 구체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실천율의 절반 수준인 25.7%에 불과해 실천의지는 높으나 실행과 유지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의 경우에도 실천율이 2007년 69.1% 대비 2016년 56.4%까지 감소해 음주에 대한 예방 수칙을 강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실천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이 항목에서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분율은 연도별 차이가 있으나 2008년 54.8%에서 2016년 60.1%로 증가했고 음식을 짜지 않게 먹는 분율도 2008년 74.1%에서 2016년 78.3%로 늘었다.
채소나 과일을 충분하게 먹는 비율은 2008년 71.6%보다 낮아져 2016년 69.3%로 나타났으며 탄 음식을 먹지 않는 비율도 2008년 92.4%에서 2016년 87.8%로 낮아져 실천을 위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에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기/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잡힌 식사하기, 음식을 짜지않게 먹기/탄 음식을 먹지 않기를 통합 조사했다.
정진엽 장관은 기념사에서 "1995년부터 이뤄진 보건의료계 전문가들과 정부의 합심된 노력으로 암 발생률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 2014년 10만 명당 300명 미만으로 감소한 289.1명을 기록했다."면서 "5년 상대 생존율은 10년 전보다 약 16.4%p 증가한 70.3%에 달하는 등, 암은 이제 퇴치하거나 오랫동안 관리할 질환이다"며 올해 국가암관리를 위해 예방, 검진, 호스피스 등 네 분야에 대한 정책 강화 의지를 밝혔다.
권준욱 공공보건정책관은 "지난해 발표한 '제3차 국가암관리종합계획'에 기반 체계적인 국가암관리 정책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암 정복을 위해 한미일 3국간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정밀의료 연구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위해 폐암, 위암, 대장암 등 3대암 1만명분 유전체 자료 확보 및 항암 임상 시험 실시, 암 빅데이터 센터 설치·운영 등 정밀의료 기반을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암감시체계 마련 및 암 관련 대국민 정보 제공 등을 통해 관련 전문가와 더불어 암 정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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