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킨텍스로 등 8개 구간 신호 연동화 추진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최적 교통신호체계 구축
일반도로에 가장 많은 시설물은 교통신호등이다. 평균 100m 간격으로 지나치게 설치돼 있다.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불필요한 기름소모를 키우고 있다. 특히 자동차 통행량이 한산한데도 교통신호등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교통전문가들은 1km 구간 중 교통량을 비례해 신호주기를 바꾸거나 횡단보도 보행자가 없을 때 센서화 해서 신호 시간을 줄이면 한 대당 10L(리터)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이런 교통체계를 대폭 개선하기 위해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20일 고양시청 제1별관 교통정책회의실에서 교통신호 운영관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는 2025년 교통신호 운영관리 용역 사업의 전반적인 계획을 발표하고 관내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의견 공유를 통한 협력체계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2024년 교통신호 연동화 사업을 통해 고봉로를 포함한 7개 구간의 교통신호 연동체계를 개선해 ▲가로 축별 평균통행속도 평균 5.2km/h 향상 ▲지체 시간 23.8sec/km 감소 ▲정지횟수 평균 1.0회/대 감소 ▲약 69억 원 경제적 절감효과를 내는 성과를 만들어낸 바 있다.
2025년 연동화 사업은 고양시의 주요 축인 중앙로와 GTX-A 개통으로 교통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킨텍스로 등 8개 구간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보행자와 차량의 상충 방지위한 선행보행신호(LPI), 전적색(All Red)신호 운영 ▲보호구역 보행시간 연장 ▲원활한 교통흐름 위한 좌회전 감응신호 도입 검토 ▲시민 안전 위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운영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구축 ▲심야시간 과속 방지를 위한 신호 연동 조정 등을 검토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보행자와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통 흐름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교통신호 운영관리 사업은 비용 대비 효과가 우수한 사업"이라며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데일리 = 문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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