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전형 거쳐 중증 48명, 경증 8명 바리스타 채용
현재 법적 장애인 파트너 수 889명 장애인 고용률 4.2%
2007년부터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 편견 없는 채용 앞장
하반기 바리스타 공개 채용 위한 지원서 접수 진행
[환경데일리 유혜리 기자]편견없는 꿈의 직장을 활짝 개방한 스타벅스 코리아의 열정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진행한 '2022년 하반기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 전형'에서 최종 56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합격해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스타벅스는 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6월부터 2022년 하반기 장애인 바리스타 전형을 진행하고, 약 두 달 간 서류 및 면접 전형, 최대 3주간의 매장 실습 전형, 최종평가 등을 거쳐 중증 48명, 경증 8명의 장애인 바리스타 56명을 채용했다.
이번 하반기 채용을 통해 56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신규 입사하며, 9월 현재 기준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수 기준에 따라 장애인 파트너 수는 총 889명(중증 장애인 407명, 경증 장애인 75명)으로, 장애인 고용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4.2%에 달한다. 이 중 50명의 파트너는 동등한 승진 기회를 얻어 관리자 이상 직급으로 근무 중이다.
이번에 입사한 청각장애인 김정희 바리스타는 "바리스타의 꿈을 안고 평소 고객으로서 자주 방문하던 스타벅스에 입사하게 돼 기쁘다."며, "처음 배우는 업무가 익숙하지 않지만 파트너들의 배려 덕분에 열정을 갖고 배우고 있으며, 앞으로 고객들과 파트너들에게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는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입사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2007년부터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을 시작한 스타벅스는 2012년에 업계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해 장애 유형과 정도의 구분 없이 매년 장애인 채용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5년, 2018년에 이어 2021년 3회 연속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타벅스 최초 청각장애인 점장인 권순미 파트너가 2018년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0년 서울시 복지상' 장애인 인권 분야에서 청각장애인 점장 최예나 파트너가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2020년 12월에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포괄적 인테리어 매장인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오픈하고, 2021년 3월 장애인 고용 증진과 장애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장애인고용공단 및 서울대 치과병원과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삼자간 MOU 협약을 맺었다. 서울대치과병원점의 장애인 고용율은 50% 이상으로 12명의 파트너 중 6명의 장애인 파트너가 근무 중이다.
스타벅스는 9월 18일까지 하반기 바리스타 공개 채용을 위한 지원서 접수를 진행하며, 적극적인 인재 채용을 이어 나간다. 서류,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하며, 10월 중에 스타벅스 전국 매장에서 바리스타로 정식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원서 접수는 온라인 채용 사이트(job.shinsegae.com)를 통해 9월 18일까지 가능하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