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보육 환경 조성…관내 100개소 대상
위험요인 파악, 위험성 평가 등 안전보건 지원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중대재배법 시행으로 처벌이 강화된 가운데, 국공립어린이집 상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컨설팅이 이어지고 있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올 3월부터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추진하는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사업'에 진행중이다.
18일 영등포구 도림동 도림교회 아트홀에서 지역 어린이집 교사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등 외부강사를 통해 집중했 다.
주요 컨설팅 내용은 사업장 내 중대재해 관련 위험요인 파악, 위험요인 제거·대체 및 통제 평가, 안전보건 관리체계 설정, 근로자 안전보건정보 공개 및 참여 절차 마련, 지속적 개선 및 체계 점검 절차 마련 등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민간 전문기관의 소속 전문가가 2~3개월의 기간 동안 사업장을 4회 이상 직접 방문해 사업장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 84개소 중, 시설 면적 기준으로 중대시민재해 대상인 어린이집 29개소가 컨설팅 받았다.
신길동에 위치한 신일어린이집은 수차례 회의에서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제작한 '산업재해 예방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우수 사례집'에 소개됐다.
신일어린이집 이선례 원장은 "전문가가 어린이집을 찾아와서 그동안 놓치고 있던 위험 요소들을 체크해 주시고 중대재해예방에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주시니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영등포구는 올해도 국공립어린이집 55개소가 참여하며, 그 외 18개의 가정·민간·직장 어린이집에서도 신청해 현재까지 총 73개소의 어린이집이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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