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정 촉구 위한 25만 서명운동 돌입
강병원 의원 "25만 서명 커다란 동력이다"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유별난 엄마가 아닌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푸른하늘 3법을 위한 녹색실천행동에 나섰다.
국회에서 미세먼지 잡는다며 공식적으로 '엄마의 선언문'이 공개되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25만 서명운동'에 돌입됐다.
14일 서명운동 본격돌입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환경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병원 의원 (서울 은평구을)과 전국 맘카페(20곳), 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는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푸른하늘을 돌려주세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강 의원이 대표발의한 '푸른하늘 3법'의 제정을 촉구하는 25만 서명운동의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
'25만'은 WHO의 미세먼지(PM2.5) 관리 권고 수준이 '25㎍/㎥'인 것에서 차용한 것으로, 현행 50㎍/㎥ 인 한국의 미세먼지 관리 기준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할 목표를 상징한다.
이날 간담회는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등이 참석해 힘을 실어준 가운데 ▲서명운동 성공기원 퍼포먼스 ▲공동선언문 낭독 ▲25만 서명운동 성공방안 논의 순으로 이뤄졌다.
강병원 의원이 대표발의한 '푸른하늘 3법'은 ▲미세먼지 특별법 ▲수도권 등 권역별 대기질 개선법 ▲친환경차 의무 판매법등 총 3가지 법률안으로 범국가적 차원의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25만 서명운동의 타이틀은 "우리 아이들에게 푸른하늘을 돌려주세요!"로 10월 31일까지 약 7주간 진행되며. 전국 맘카페(20곳), 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를 비롯해 미대촉(미세먼지해결을촉구합니다)과 녹색소비자연대 역시 본 서명운동에 참여한다.
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 김민수 공동대표는 "가장 아팠던 것이 유별난 엄마라는 사회적 시선이었다."며 "강병원 의원이 발의한 푸른하늘 3법은 수십 차례의 공식·비공식 간담회를 통해 엄마들이 만든 법이다. 엄마들의 간절한 요구에 국회가 응답해달라”고 밝혔다.
이수진 너나들이 검단맘 카페지기는 "지난 맘카페와의 간담회 이후 나왔던 모든 건의사항이 법안에 반영됐다. 이번 서명운동 성공을 통해 법안 통과가 꼭 이뤄지길 소망한다. 어떤 의원이 법안에 찬성하고 반대했는지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할 것이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지난 대선에서 여야가 공통으로 공약한 사항이 미세먼지 해결이다. "며 "미세먼지 해결하면 떠오르는 남자' 강병원 의원이 발의하고 어머니들의 25만 서명운동으로 지원하는 법안에 대해 민주당은 적극적으로 응답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엄마들의 입법과정 참여와 생활정치 도전을 높게 평가했다.
강병원 의원은 "녹색실천에 앞장선 에코맘 우리 엄마들이 직접 법을 만들고, 입법과정에도 적극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생활정치의 모범" 이라고 평가하면서, "이후 국정감사 과정과 법안논의 과정에서 25만 서명을 커다란 동력으로 삼아 논의를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언문 참여에는 경기도 고양, 김포, 남양주시, 성남, 수원, 안산, 시흥, 용인, 파주, 하남, 경남 김해 장유, 창원, 부산, 울산, 인천시, 제천시, 강원 강릉, 원주맘들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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