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 의원, "환경부 저수지 중점관리사업 제대로 해야"
물관리일원화 수질관리 핵심 수질오염원 수계유입 방지부터
▲송옥주 의원 |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저수지 수질이 오염으로 그 기능이 점점 상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18일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지방환경청 국정감사에서 환경부의 중점관리저수지 사업을 확대하고 제대로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국가수질측정망 등의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내 저수지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화성시의 경우, 논농사 비율이 높고 농업용수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 국민 식탁과 먹거리 품질을 더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봄철과 여름철 저수지 수질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화성시를 포함한 전국 대부분의 저수지가 영농철에 4~5등급 정도로 수질이 매년 악화되고 있어 환경부 차원에서 저수지와 하천에 유입되는 수질오염원 차단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화성시는 서울시 면적의 1.4배에 해당할 정도로 전국 지자체 중에 면적이 가장 넓은 대표적인 농어촌 복합도시로, 농축산물 생산량도 많아 저수지 및 하천 수질관리가 매우 중요한 도시다.
송 의원 "환경부 중심 물관리일원화 체계가 구축되었기에 물관리통합정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히며 "수질, 수량 관련 물관리 공공기관들이 함께 전국 저수지 등 수질을 근원적으로 회복시키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옥주 의원은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특히 화성시의 경우, "산지가 많은 농촌지역에 1만 개가 넘는 각종 중소규모의 공장이 위치해 있으나 하수관거 보급률이 약 15% 수준에 머무는 등 환경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하며, “저수지 및 하천, 지하수 오염의 원인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저수지 수질관리는 외부 오염원 차단이 우선이다."며 "현재 환경부는 경기도 내 3개 저수지(기흥, 물왕, 왕송)를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하고 수질관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용인시 기흥저수지의 경우 2014년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 저수지 상류 하수처리장 증설 등 환경투자로 수질 4~5등급, 녹조와 심한 악취지역에서 수질 3등급 초반까지 상당히 개선된 바 있다."며 환경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현재 수질등급 기준으로 3등급은 매우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농업용수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송 의원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듯 최상류 댐부터 그 밑의 하천과 저수지, 바다까지 모든 수생태계가 연결돼, 농업용수 수질은 우리 국민들의 식탁과 직결되는 만큼, 저수지 중심으로 중점관리저수지 사업을 확대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수질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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