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o, 사진, 정크아트 등 3개 분야 60점 선정
올해 10년 맞아, 환경 소중함 거듭 큰 공감 키워
한눈에 보는 환경기념일 365일 환경 기념 형상화
안병옥 이사장 "환경 지키지 않으면 미래 없어"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저도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지만 덕분에 주변 지인들도 환경을 위한 습관이 생기게 됐고 작품이 연결되는 과정을 보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어요."
'2022년도 환경사랑 공모전'은 어느 해보다 열정과 창의력이 잘 표현된 우수한 작품들이 쏟아졌다. 이런 현상은 출품작을 내놓은 전문작가나 일반 시민, 학생들이 생각하는 환경의 중요성을 피부로 와닿는다는 평가다.
공모전 참가 시민들은 기후변화 기후위기가 가져다준 산불, 가뭄, 집중호우, 쓰레기문제는 어떤 결과를 주는지 생활 속으로 스며들었기 때문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K-eco)이 마련한 '2022년도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은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공유하고 환경보전의 가치를 알리는 충분한 성과를 올렸다. 2013년부터 시작해온 공모전은 명실공히 국내 최대 환경주제 큰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공모전은 사진 분야, 정크 아트 앤 업사이클링 분야, 일러스트 분야 등 3개 분야에서 무려 2085점이 접수돼 1,2차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총 60점의 우수작으로 뽑았다.
공단은 25일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 충무아트홀에서 공모전 수상작 시상과 함께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올해 공모전 대상은 ▲사진 분야에서 '엄마 내려와' (김택수 작) ▲정크 아트 &업사이클링 분야는 '고래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이유'(신윤주 작) ▲일러스트 일반부 분야에서는 '한눈에 보는 환경 기념일'(주백찬 작)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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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분야 대상 '엄마 내려와'(김택수 작품) |
사진 분야 대상인 '엄마 내려와' 는 동식물 등 생명력이 느껴지는 자연환경과 인간의 조화를 순간 포착해 환경사랑의 주제를 직관적으로 전달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크아트 앤 업사이클링 분야 대상인 '고래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이유'는 폐플라스틱이나 일반음료 병뚜껑에 따라오는 뚜껑을 기반으로 다양한 폐자원을 활용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역동적이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 흔히 사용하는 소비재가 폐자재가 되는 과정에서 새롭게 예술적 가치를 부여해 공모전 취지에 맞게 표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심사평가다.
6월5일은 환경의 날이다. 이처럼 일년 365일 중 환경관련 국가기념일이나 행사는 차고 남쳐난다. 이런 시각에서 2022년도 환경사랑 공모전에 출품한 일러스트 일반부 분야 대상으로 손색이 없는 작품이 일반인에게 선보였다.
바로 '한눈에 보는 환경 기념일' 은 1년 365일 환경과 관련한 기념일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형상화했다. 친근한 표현방식으로 환경에 대한 즉각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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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일반부 분야 대상 '한눈에 보는 환경 기념일'(주백찬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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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아트 앤 업사이클링 분야 대상 '고래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이유'(신윤주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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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학생부 분야 최고상 금상 '우리가 지킬수 있는 환경'(한소정 작품) |
특별부문인 일러스트 학생부 분야 최고상인 금상은 '우리가 지킬수 있는 환경'(한소정 작)을 차지했다.
일상에서 행동할 수 있는 친환경 실천(에코라이프스타일)을 창의적으로 표현했고 다양한 환경사랑 주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개성있고 순수한 그림체로 전달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 및 일러스트 일반부 분야 대상은 각 400만 원, 정크아트 앤 업사이클링 분야 대상에 700만 원의 상금 및 환경부 장관상, 분야별 금상 이하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한국환경공단(K-eco0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이번 전체 수상작은 공모전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운영사무국 전화를 통해서도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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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
안병옥 공단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오랫동안 지속된 코로나 대유행으로 우리들의 일상이 매우 지쳐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정과 참여 의식을 보여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대한민국은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할 것인가 아니면 고탄소 사회로 남을 것인가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라며 "탄소 중립이라는 문명사적인 대전환이라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며 환경을 지키지 않으면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는 확고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공단의 사명감을 표출했다.
특히, "모든 작품들 속에는 국민 모두에게 환경의 가치를 인식시키고 경제는 먹고 사는 문제이지만 환경은 죽고 사는 문제라는 말이 잘 표현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종호 국민소통실장은 "각 분야 심사 등의 단계적인 절차를 거쳐 취지에 맞는 작품을 선별하는데 노력했고 사진분야에서 자연환경의 중요성, 정크아트&업사이클링분야는 순환경제를 포인트로, 일러스트는 개성과 재치있는 표현을 중점을 뒀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한편, 정크아트&업사이클링 분야에 취업준비생인 신윤주씨는 "무자비한 오염으로 해양동물이 위태로움을 고래를 형상화해서 얻어내는 작품의도를 정확히 이해해준 결과로 본다."며 "1회용 플라스틱이 어떤 피해를 주는지 초점을 두고, 각 소재를 찾는데 주변 사람들이 큰 힘이 됐다."며 첫 공모전에서 큰 상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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