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농협, 청남농협, 직산농협, 비금농협 성공사례
15일 농축협 조합장 등 600여 명 참석 가운데 개최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농축산업계의 달인이 있다. 이들의 노력으로 매년 경영실적이 향상돼 순익이 증대되고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성과도 드러나고 있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가 김병원 회장 취임 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과 농축협 균형발전을 위해 역점사업 중 하나로 시작한 농축협 종합컨설팅이 500회를 맞이해, 15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중앙회 회장 및 임직원과 컨설팅 실시 농축협 조합장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2016년 7월부터 추진한 농축협 종합컨설팅의 성과와 신용·경제·조직관리·조합원 소득지원 사업 추진 우수 농축협과 직원에 대한 시상 및 사례발표(경기 일산농협, 충북 청남농협, 충남 직산농협, 전남 비금농협)를 통한 사업추진전략을 공유하는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종합컨설팅 실시 농축협 중 사업분야별 해당사업의 효율적 운영·개선 등 탁월한 노하우를 통해 농축협 경영개선 및 조합원 실익 증대에 기여한 직원을 '달인'으로 선정 및 시상했다.
종합컨설팅은 농축협 경영전반에 대해 정밀진단하고 특성에 맞는 발전방향 제시를 통해 농축협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조합원 소득지원사업 추진으로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종합컨설팅을 받은 농축협의 전년 대비 평균 당기순익과 판매사업량은 각각 15.54%, 4.08% 성장, 컨설팅 미실시 농축협 평균 성장률 (9.17%, 1.79%)보다 1.7배와 2.3배 높게 나타났다.
2018년 10월까지 종합컨설팅을 받은 농축협의 농가소득은 약 1265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종합컨설팅은 농축협 사업 성장 및 농업인 경제적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 칭찬릴레이와 비전선포식 등으로 보수적이고 경직된 조직문화를 유연하게 바뀌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임직원들의 사업추진 의지를 고취하는 등 경영체질 개선에도 한몫하고 있다.
보다 체계적인 컨설팅 실시를 위해 농축협 경제사업을 한눈에 평가할 수 있는 경제사업 분석모델과 농축협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조직진단 분석모델을 개발해 컨설팅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농협중앙회는 종합컨설팅이 1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위한 별도의 전담반을 편성·운영해 분기별로 점검을 하고 사업전반에 대한 사후관리평가서를 제공하고 2019년까지 800개 농축협에 대한 컨설팅을 완료한 후에 재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병원 회장은 "종합컨설팅이 꼭 성공해서 지역 농축협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컨설턴트들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종합컨설팅의 효과가 가시적으로 축적되면 농업인들이 더 잘살 수 있게 되고 농축협도 본연의 역할을 다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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