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소재, 녹색복원,탈플라스틱,녹색금융 4개분야
10일부터 10개 대학 선정, 3년 간 257억 원 지원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미래의 녹색산업은 무궁무진하다. 유전자원을 이용한 천연물, 종자, 배양체 등 생물소재의 발굴‧개발 등에 관한 전문인력가 필요하고 그 만큼 우대받는 시대가 온다.
그 뿐만 아니다. 갈수록 심각해진 토양 수질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로 지속가능성, 환경.인체 위해성 최소화를 위해 효율적으로 적용가능한 기술 및 설계‧시공 등을 포괄하는 녹색복원기술 전문인력도 높은 우대를 받는다.
플라스틱 문제는 더 비중이 크다. 앞으로 정부 차원에서 대체 소재 개발 및 재활용 기술에 집중지원하게 된다. 이는 환경오염 및 인체. 생태 위해성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평가 기술과 처리.분해 기술 전반에 관한 전문인력 양성도 필수요건을 갖췄다.
이처럼 녹색기술 고급 인력을 키우기 위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은 한국형 그린뉴딜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과 미래 유망 녹색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녹색 융합기술 인재 양성 특성화대학원'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산업의 녹색전환과 환경현안 해결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요구되는 '녹색 융합기술 인재 수요'를 위해 생물소재·녹색복원·탈플라스틱(포스트플라스틱)·녹색금융 4개 분야에서 석‧박사급 전문인력 900명을 양성해 창업이나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4개 분야 중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의 관련 학과나 과정을 운영하고 있거나, 향후 개설이 가능한 대학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사업에 응모하고자 하는 대학은 지원분야 관련 교과목으로 구성된 석·박사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산업체와 연계한 현장실습 및 취업연계 과정 등을 운영해야 한다.
모집은 10일부터 9월 8일까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www.keiti.re.kr)에서 진행하며, 사업계획서 접수 기간은 9월 2일부터 8일까지다.
환경부는 관련 평가절차를 밟아 올 9월까지 10개 대학을 선정하고, 교과과정 및 교과목 마련, 학생 모집 등 사전준비를 거쳐 내년 2월부터 특성화대학원의 운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생물소재·녹색복원·탈플라스틱(포스트플라스틱) 분야는 앞으로 대학당 3년 동안 총 30억 원 내외의 정부지원금을, 녹색금융 분야는 3년 동안 총 15억 원 내외의 정부지원금을 받게 된다.
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관은 "새롭게 열리는 시장, 환경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녹색융합기술 분야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양성된 인력들이 환경기업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