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원일몰제 영향 공원 전체 사라지는 실상
흔히 아파트 분양 광고를 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단어가 역세권과 가깝다.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진다. 더 이상 부동산의 가치 기준이 고급 아파트와 가까운 지하철이 어느 정도 가까운지가 재산권이 직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바로 신조어로 뜨고 있는 "우리 집(아파트)는 바로 '숲세권'에 거리로 2~5분내 있어,"라는 자랑이 집값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
이와 맞물려 최근 '도시공원일몰제', '도시숲' 등 숲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초미세먼지 공포가 반복되면서 도시민들이 숲 속으로 생활권이 이동하거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생명의숲은 익히 들어 친숙하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공원의 숨은 이야기를 파헤쳐 볼 수 있는 시간, 그리고 우리의 참여로 지켜질 수 있는 숲에 관한 이야기를 공원학개론을 통해 차근차근 알아보는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공원학개론 신청마감은 29일까지다. 앞서 공원학개론 첫 번째로 '봄 그리고 여름' 주제로 6월 9일 양화대교 중간에 위치한 선유도 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프로그램 종료 후 약 20분간, 사라질 위기에 놓인 '말죽거리 공원'에서 서초구청 공원녹지 담당자의 설명과 함께 자율적 답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실제로 도시공원일몰제의 영향으로 말죽거리 공원 전체가 사라지는 그 실상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시간도 준비돼있다.
너머의숲팀 이기세 활동가는 "'2018 공원학개론 그 두 번째 시간은 '도시의 미래가치와 공원'으로. 도시숲의 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알아보고 '도시공원일몰제'와 관련 대책방안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생명의숲은 1998년 3월 18일, 생명의 숲가꾸기를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창립했다. 숲 가꾸기 운동을 시작으로 현재는 숲문화운동, 도시 숲 운동, 학교 숲 운동, 정책운동 등 영역에서 숲 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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