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의원 주최, 미래창조과학부, 평창동계조직위, 강원도 주관
KT, SBS, 한글과컴퓨터 등 유관기관… 볼거리 오감 체험 선봬
[환경데일리 윤동혁 기자]평창동계올림픽 D-1년을 앞두고,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ICT 올림픽'으로 치루기 위한 범국민 홍보에 나섰다.
7일 국회회관 로비에는 국내 우수한 정보통신기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시연을 할 수 있는 전시 및 성공적인 개최 기원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평창올림픽 자문위원)이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강원도가 주관했다. 민간에서는 KT, SBS, 한글과컴퓨터 등 유관기관이 동참했다.
이날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 테마인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에 맞춰 차세대 5G(세대), UHD(초고화질),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이 올림픽을 어떤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지 사전에 공개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인사말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이 앞으로 1년을 앞둔 시점에서 국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ICT 현주소를 올림픽 경기와 접목할 경우 보다 많은 시너지효과는 물론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국민적인 성 원을 당부했다. 사진 유혜리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D-1년' 행사에 정세균 국회의장,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황영철 국회 평창특위위원장, 최양희 미래부장관, 이희범 올림픽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로비에 마련된 미래부의 5대 분야(5G, UHD, IoT, AI, VR)의 첨단 ICT 기술을 일부 전시를 둘러보고 직접 시연까지 했다.
5G는 초다시점 무안경 3D(3차원) 디스플레이가 선보였다. 마치 SF 영화에서 보는 공간에 입체영상을 띄울수 있어 실감나는 영상미를 자랑한다.
그외도 타임슬라이스, 봅슬레이 영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특히 상반기에 수도권에 공급될 UHD영상은 평창동계올림픽의 흥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회의장,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주최측 관계자로부터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영상물 설명을 듣고 있다. |
AI 기능을 더한 서비스 로봇 '퓨로'는 올림픽 방문객이나 관광객에게 질문을 하면 곧바로 답변을 해주는 음성인식으로 길안내를 비롯 각종 이벤트 홍보를 할 수 있는 시연을 해 인기를 끌었다.
이날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평창, 강릉, 원주 등 강원도 일대에서 펼쳐지는 모든 경기 장면은 물론 강원도의 멋진 풍광을 현장에서 보는 것처럼 대화면 초고화질영상(UWV, Ultra Wide Vision)을 통해 실감 있게 구현했다.
또한 IoT는 평창올림픽 방문객들에게 제공될 맞춤형 증강현실(AR) 길안내 서비스와 루지 이미지 트레이닝, 건강관리 체크 등이 시연됐다. VR은 360도 패러글라이딩 영상과 스키점프 영상 서비스가 제공돼 미리 보여줬다.
김성태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D-1년을 앞두고 국가차원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먼저 국회가 나서 준비했다."며 국민의 참여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최양희 미래부장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민관협력으로 K-ICT 올림픽 구현을 위해 완벽하게 준비하고 우리나라 ICT기술력으로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과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희범 평창동계조직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스포츠와 ICT 문화산업이 함께 뛰는 스포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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