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반도체 전자산업체 근로자들의 힘이 돼 온 반올림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반올림에 따르면 그동안 써온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사무실을 비워져야 할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반올림은 임대료 걱정 없이 이수역 부근 사무실을 사용해온 이유도, 그동안 든든한 연대단체인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와 함께 좁고 낡은 공간에서 함께 동거를 하며 더부살이를 해왔다.
최근 건물주의 사정으로 인해 더 이상 이수 사무실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4월 안에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급한 마음으로 반올림과 한노보연이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찾아 나서게 됐다고 호소를 했다.
반올림은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적당한 공간 추천과 더불어 주변에 도움을 주실만한 분들께 반올림의 고민을 함께 나눠 주면 고맙겠다고 밝혔다.
대략 사무실과 회의실, 창고를 구성할 수 있는 30평 내외의 사무공간이면 충분하다며 밝혔다.
최근들어 직업병 피해자에 대한 치료 및 생계 지원이 늘어나며 매월 수백만원의 적자가 발생해 속앓이를 해온 때에, 갑작스럽게 임대료 부담까지 안게 돼 걱정이라고 한다.
반올림 관계자는 "우리나라 반도체, 전자산업계 건강한 작업장 환경과 근로자 건강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후원회원 가입을 적극 받는다"며 "십시일반 후원금이 이들의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올림 후원회원 가입 :http://goo.gl/Muw2RV 사무실 02-3496-5067, sharp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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