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21일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3인 1조
유통기한 경과제품·개인위생상태 확인 및 매점도 조사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얼마 전 한 어린이가 '용혈성 요독성 증후군(일명 햄버거병)'에 걸렸다는 소식은 우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최근에 액체 질소를 넣어 판매하는 '용가리 과자'를 먹고 위에 구멍이 난 초등학생 등 요즘 음식물로 인한 사건사고가 빈번하게 발행하고 있다.
서울시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2017년 가을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 학교 급식소 점검을 통해 아이들의 식중독을 예방하고 안전한 급식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16일부터 21일까지 18개소에 대한 점검에 들어간다.
이번 급식소 지도·점검은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시도 교육청과 지방식약청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이 참여한다.
점검반은 3인 1개반으로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및 보관 여부 ▲교차오염 방지를 위한 조리도구 구분 사용 여부 ▲위생모 착용, 건강진단 등 개인위생관리 여부 ▲식품의 검수, 전처리, 조리, 배식 등 위생적 취급에 관한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또한 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에 대해 고열량·저영향 식품과 고카페인 함유식품 판매 여부도 병행 점검해 최대한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번 학교 급식소 합동 점검과 관련, 일정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위생과 ☏02-3153-9087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구는 이번 지도 점검을 통해 혹시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에 대해 사전에 예방하고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방법 등 현장교육을 통해 자발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먹을거리에 대한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시 돼야 한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있어선 더욱 그러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합동 점검으로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해 좀 더 각인시키고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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