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자연친화적 솔루션 돌려준다는 사명 충실
2030 물관리 중장기 통합로드맵 'K-eco 비전' 수행
물산업-자원순환 고부가가치 구조 전환 필수불가결
영농비닐 51% 점유 재생원료 국내수요 없어 어려움
ESG 경영,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실현 과제 집중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기후위기로 더욱 진화된 환경정책과 이를 바탕으로 한 국민들이 환경산업, 녹색기술에 대해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는 '환경은 곧 경제'라는 공감대 때문이다. 특히 자원순환경제, 물산업의 투트랙으로 부상되면서 그만큼 책임감과 조명이 대한민국 환경전문기관 한국환경공단(K-eco) 역할과 책임으로 집중되 고 있다.
K-eco는 대기, 토양, 수질의 3가지 키워드로 국민들에게 약속한 건강한 자연친화적인 솔루션을 지키기 위한 지역본부는 '바로 미터'라 할수 있다. 본지는 자원순환경제의 현장맨,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전북지역본부장을 최근 만났다. 정 본부장은 우리 삶의 미래가 환경에 달려 있고, 그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주역 역시 환경공단이라며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지역본부의 모든 식구들에게 고마움과 애정을 전했다. 특히 지역경제에 중추적인 환경중소기업에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일문일답식으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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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웅 전북본부장과 인터뷰 이후 2022년 8월31일자로 공단 자원순환본부장으로 임용됐다. |
■7월에 2030 물관리 중장기 통합로드맵 'K-eco 비전'을 선포했다. 물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 대응으로 생각된다. 환경공단의 물관리 시스템이 궁금하다.
"가뭄, 홍수, 도시침수 등에 따라 발생하는 물순환 체계의 교란문제 해결을 위한 키워드로 물순환 관리 디지털화 및 물인프라 완성을 제시했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으로 통합물관리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으로 보시면 된다. 유역중심의 통합물관리체계 전환과 IoT 활용 지능형 물관리체계 구축, 정책수요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수질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안전한 물환경 관리로 대국민 서비스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K-eco 비전'이 지향하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 누리는 우리 모두의 물순환 사회'를 구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환경공단은 환경 친화적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됐다. 환경오염 방지와 기후변화 대응은 어떤 역학관계가 있는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해서는 자원순환이 중요하다. 자연계 순환은 물순환을 통해 실감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오염방지와 물순환은 국민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중요한 환경정책라고 할 수 있다. 물 부족과 자원 고갈에 대한 해결, 폐기물 발생 문제에 대한 환경오염 해결을 위해서는 기존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새로운 물, 자원의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물산업과 자원순환은 고부가가치의 경제 구조 전환을 위한 필수불가결하다. 물산업과 자원순환의 고도화, 선진화 여부에 따라 국가 환경 경쟁력의 척도가 된다. 특히, 자원순환은 에너지 전환 및 탈(脫)플라스틱으로의 순환경제 체계 확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등은 국가 탄소중립을 목표에 밀접하게 추진하는데 지역본부의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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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전북본부는 현장 중심으로 지역 환경현안은 점검하고 있다. |
■지역본부와 본사와의 적절한 업무분장은 환경산업 발전과 공단 발전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
"맞다. 전북환경본부가 2021년 3월 1일자로 출범하면서 여러 변화를 줬다. 기재부 주관한 ‘21년 시민참여 과제 최우수 평가에 우리 본부가 큰 역할했다. 올해는 혁신 우선과제에 선정돼 환경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본부 출범 이전에 전북지사가 타 본부에 소속돼 인사 적체와 근무 의욕이 저하돼 직장분위기를 바꾸는데 노력했다. 본부장 부임 이후 3無(부패, 갑질, 성희롱) 경영방침과 능력위주의 평가로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역점을 뒀다.
특히 지역본부는 고객접점에서 피드백 역할을 한다. 본사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고객에게 더 나은 환경서비스로 이어진다. 또한 해당 환경사업이 고객 중심에서 잘 수행되도록 하는 최전선이다. 결국은 동떨어진 조직이 아닌 본사와 핫라인인 대내외 이해관계자간 효율적인 소통이 환경서비스의 결정체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전북본부에서 농업용 멀칭비닐 재활용 등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이 보인다.
"올해 기재부 혁신 우선과제로 선정된 '영농멀칭폐비닐 순환경제형 필름원료 기술개발로 국가 탄소중립 이행 및 탄소국경세 대응 판로 개척'과제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영농비닐 중 51%를 점유하고 있으나 재생원료에 대한 국내 수요가 없어 어려움이 있다. 멀칭폐비닐의 재활용 기술 개발로 제조사는 생산원가 절감, 재활용업체는 수요처 확보로 사업환경 개선, 농민들은 저렴한 제품 구입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국가적으로 신재 사용량 42% 이상 저감으로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하다."
■지역본부로부터 출발하는데 글로벌 환경공단으로 가는 첩경이라 여겨진다. 생각은 어떤가?
"올 2월 폐기물·하폐수·대기분야 ODA 사업 추진을 위해 국제환경협력센터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환경공단으로 손색이 없도록 역할하게 됐다. 본사 및 지역본부 간 인적 교류를 통한 경험이 글로벌 시대에 환경공단의 전문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첩경이라고 생각한다. 직원들의 전공분야에 맞는 경력계발계획(CDP Career Development Plan)을 마련하고 본사-지역본부와 필요시 외부 유관기관과의 인사교류를 주저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K-순환경제 이행계획 수립에 따라 설계단계부터 전 과정에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자원 순환성을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자원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과 더불어 기업의 친환경 윤리경영 마인드, EPR(생산자책임 재활용 제도)에 대한 이해와 동참이 필요하다. 예로 1회용컵 보증금제는 판매자의 재활용 책임 강화와 컵의 재활용을 높이기 위한 것처럼 필요시 보증금 단가 조정과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무인회수기 설치 등 제도적 보완과 국가 재활용 제도 이행을 위한 정부, 기업, 국민 소통과 협치가 요구되는 시기이다."
■전북환경본부에서 보는 가장 우수한 업무파트와 매진해야 할 업무는 무엇이 있는가?
"전북본부는 매년 자발적 내부통제활동(CSA)을 실시하고 있다. 공단 자체 평가 결과 2년 연속 우수본부에 선정된 결과도 얻었다. 우리 본부에서 자원순환 분야 선도적 사업추진으로 국정과제(89번)에 선정된 '영농멀칭폐비닐 재생원료를 활용한 필름원료 생산'이 우수한 업무파트라고 할 수 있다. 탄소중립 순환경제체계 전환을 위해 플라스틱 원료 사용 등 제조업체 대상 감량 기술지원 및 진단 확대 등으로 환경산업 지원을 위해 매진해야 하겠다."
■끝으로 한국환경공단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꼭 해소돼야 할 조건들이 있는지?
"우리 공단은 국민들이 아는 것처럼 '환경, 우리의 미래-미래를 여는 K-eco'달성을 비전으로 선정하고 친환경 국가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ESG 경영,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과제들은 타 정부 공공기관 보다 우리 공단 업무가 훨씬 밀접하다. 공단의 미래는 녹색 대한민국 비전 달성을 통한 기업과 노력 하나하나가 우리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초석으로 여겨 힘써 지켜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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