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및 판매량 감소 영업익 전 분기 대비 30.8% 감소
中 춘절 연휴 둔화 폴리프로필렌(PP) 수요 2분기 회복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S-OIL이 1분기 매출액은 5조4109억원, 영업 이익은 25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제품 판매 단가 상승(전 분기 대비 3.9%)에도 불구하고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전 분기 대비 6.9% 감소했다.
재고 관련 이익 축소와 함께 정기보수로 인한 생산 및 판매량 감소로 영업 이익은 전 분기 대비 30.8% 감소했다.
올해 정기보수는 3월에 시작, 제1기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을 제외하고 4월 초 모두 완료했다. 제1기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의 정기보수는 5월 내 완료될 예정이다. 하반기는 정기보수 계획이 없어 모든 공정이 최적 수준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비정유 부문의 매출액 비중은 19.8%(석유화학 12.8%, 윤활기유 7%)에 불과하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극대화하는 노력에 힘입어 비정유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 64.6%(석유화학 31.7%, 윤활기유 32.9%)를 기록했다.
정유 부문은 동절기 한파 영향으로 인한 등유, 경유 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가 견조한 정제마진(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 4.7$/배럴)을 지지했으나 계획된 정기보수 작업으로 원유정제시설 및 고도화 설비의 가동률이 5~10%p 감소 영업익 904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정기보수로 인해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등 하류 부문 신규 설비의 증설 및 가동 증가로 인한 수요 강세를 바탕으로 파라자일렌(PX) 등 주력 제품의 스프레드가 확대 810억원의 영업 이익을 거뒀다.
윤활기유 부문은 고급 윤활기유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 분기 유가 상승분이 제품가에 반영되면서 스프레드가 개선돼 전 분기보다 증가한 영업 이익률(19.2%→22.2%)과 함께 841억원의 영업익을 달성했다.
2분기 전망은 보통이다. 정유 부문은 역내 신규 시설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 전망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강한 수요 성장세와 역내 정유업체들의 봄철 정기보수로 견조한 정제 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석유화학 부문은 아로마틱 제품: PX는 중국의 폐플라스틱(PET) 수입 금지 조치로 원료인 폴리에스터의 수요가 증가해 견조한 스프레드가 예상된다. 벤젠은 역내 주요 설비의 정기보수 및 하류 부문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양호한 스프레드가 유지될 전망이다.
석유화학 부문 올레핀 제품은 중국의 춘절 연휴로 둔화된 폴리프로필렌(PP) 수요가 2분기에는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프로필렌옥사이드(PO)는 하류 부문의 약세로 인한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역내 설비의 2분기 정기보수를 바탕으로 견조한 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 부문 윤활기유 부문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고품질 제품에 대한 꾸준한 수요 성장에도 불구하고 역내 주요 설비의 정기보수 종료와 신규설비 증설로 인해 공급 측면에서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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