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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 조립형 구조물을 이용, 도심 건물 옥상에 인공습지를 쉽게 만들고 생물다양성을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 한다.
이 기술은 물을 통과하는 투수성을 가진 토목용 섬유소재 등으로 제작된 상자 모양의 구조물에 인공토양을 채워 습지 가장자리를 만들고 습지의 수면과 가장자리 부분애 다양한 습지식물을 심어서 인공습지를 조성하는 기술이며, 조립식 구조물을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공사 기간이 짧고 조성 비용이 적게 든다.
또한 다양한 단위구조물과 인공토양에 미리 재배된 습지식물을 심어 다양한 식물종을 효과적으로 유지 관리하며 습지식물도 빠르게 정착시킬 수 있다.
이번 기술은 유용생물자원연구단(단장 박종욱 서울대교수)의 세부과제 연구기관인 (주)한국도시녹화에서 연구했다. 정책기반 2011년부터 2016년 3월까지 환경정책기간 공공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해 7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일초등학교 옥상에 이 기술을 적용하여 인공습지를 조성했다.
이번 인공습지 조성 기술은 올 하반기에 포항, 청주 등의 친환경 생태공간 조성사업에 적용 예정이며, 다양한 학교 습지조성 사업, 환경부 생태보전협력금 사업, 옥상녹화사업등에 활용 예정이다.
한국환경산업기기술원(김용주 원장)은 "이번 기술이 도시형 인공습지 조성기술은 녹지가 부족한 도심 지역에 많은 습지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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