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당계 제출, 6.13 지방선거 '백의종군'
이 후보 "생활정치로 마포삶, 마포 발전 헌신"밝혀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저는 마포 사람입니다. 끝까지 마포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마포인들과 함께 6.13 지방선거에서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출마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봉수 전 마포구의원이 이번 선거에서 석연찮은 경선 조차 치르지 못한 채 탈락돼 충격을 줬다.
이같은 충격은 본인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허탈과 정치의 이율배반적인 지역 패권주의 한 두 사람에게 휘둘리는 전형적인 공천배경의 문제로 드러났다.
이 전 의원에 따르면, 지난 4년동안 마포와 마포구민들을 위해 특히 문재인 정부 탄생에 마포구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다.
하지만 마포구 시의원 예비후보 선출과정에서 마포구 서울시당에서 경선 조차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 후보자는 경선 재심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이 역시 무산됐다.
그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풍토의 경선 참여 기회를 주지 않고 탈락 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억울함을 표출했다.
이 후보는 구의원으로서 의정활동 동안 밑바닥 생활정치로 가장 월등한 활약으로, 동물학대방지, 부실공사방지 등 7건의 조례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렸다.
이봉수 후보는 60년 된 합정동 군부대 이전 협상을 이끌어 낸 인물이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서울화력발전소 당인리발전소 이전을 위한 단식투쟁을 통해 결국 친환경 발전소로 건립하고 지하화하는데 역할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 후보는 교육문화의 도시 마포의 상징인 평화의 소녀상을 진통 속에 2년만에 지난달 마포중앙도서관에 세우는 가교역할을 했다.
이봉수 후보는 "지난 4년은 마포구민들을 위해 뛰었고 그래서 행복했다. 하지만 마포 발전을 위해 더 할일이 많다고 판단, 다시 한번 봉사한다는 사명감으로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변에 대해, "과거 대통령도 못하는 합정동 군부대 이전에 따른 국방부와 조율을 통해, 지난 4월말까지 최종 협상을 둔 상태에서 국방부와 이전 협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반드시 의회로 다시 들어가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이봉수 후보는 "마포 제3선거구 마포구의원 무소속 후보자지만 저희 정치의 고장은 늘 마음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서 "소신있게 패거리 정치를 휘둘리지 않고 묵묵하게 일해왔고, 일개 구의회의 자격으로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못한 일을 해온 자를 배척하는 건 마포구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져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승복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정치병에 걸려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정직한 정치, 바른 정치로 정당이 아닌 게으름 피지 않는 일꾼으로 마포에 새바람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끝맺음에서 이봉수 무소속 출마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밝힌 '기회는 균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라는 슬로건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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