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전력 프로슈머 시장 육성 관심
전경련, 녹색경제 맥 저탄소 확산 진보 주장
[환경데일리 최인배 기자] 2016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국내외 기업들은 지난해 열린 파리기후총회에 연장선상에서 다시 한번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친환경적인 기술 투자 및 환경경영에 직간접적인 나서야 한다는 한 목소리다.
24일 삼성, LG, 현대차그룹, SK, 포스코, 한화 등 주요 그룹 임원진들이 귀국길 보따리는 바로 신재생에너지 투자다.
특히 SK와 한화 등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 분야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인 암시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등 한화 관계자들은 귀국길에서 한화 그룹의 미래지향적인 사업 그린(Green)파트너로 태양광 분야에서 투자 확대와 다변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논의가 있었다.
김동관 전무는 오래전부터 경영에 참여하면서 녹색기술 사업에 관심사를 가지고 있던 핵심 인물이다.
앞서 2016 다포스 포럼에서 핵심 세션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주관한 '저탄소 경제' 에서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미래가 국가 경쟁력의 한 축으로 가는 것은 기정사실라며 "당장 올해부터 어떤 식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에너지 관련한 한국형 기술을 함축할 수 있을 지에 집중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와 뜻을 같이 하는 녹색경제의 맥은 저탄소 확산에 있어 보다 진보적이며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 확보에 첨병 역할이 될 것"이라고 덧붙었다.
앞서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총리를 만나 태양광 계획과 공장 설립을 논의했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는 SABIC 그룹 어네스토 오치엘로 부사장을 만나 중동 석유화학업계와 협력 방안을 고민했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은 이번 다보스포럼 참석과 관련 "우리가 관심있는 녹색기술 분야와 세계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력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인 만큼 그룹사와 실무자들을 소통으로 차세대 먹거리에 중점사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화케미칼은 파리기후협약 이후 나라별 실행 프로그램이 나온 만큼 태양광 사업은 미래 세대를 위해 투자로 분류해 놓은 상태다.
현재 한화는 충북 음성에 모듈 공장에 이어 진천에 셀 공장을 증설하며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있다.
SK그룹도 녹색경영에 매진한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은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그룹 차원에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들인 사우디 아람코, 사빅,바스프 등과 많은 정보 교류를 통해 다각화된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정준 E&S 사장도 "신에너지사업쪽 동향 업체들을 동향을 볼 때 SK그룹의 미래 사업이 방향이 정해졌다"고 언급했다.
특히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이후, 녹색 신사업과 관련, 탄소배출권에 대해 선진국과 배출이 많은 개발도상국 간 대립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전력 프로슈머(produce+consumer) 시장 육성, 제로 에너지 빌딩 의무 적용 등에 시장성에 대해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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