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환경부는 23일 국립환경과학원장에 박진원(55) 전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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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그 동안 환경과학원장을 개방형 공모로 10배수로 확대해 적임자를 물색해왔다.
이번 선임과정에서 일부 정치인들까지 가세해 과학원장직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환경과학원, 기상청은 환경부의 외청으로 양대산맥의 핵심조직이다.
따라서 환경공학을 전공한 교수들에게도 환경과학원장직은 꿈의 자리로 여겨왔다.
일 년 가깝게 공석이였던 국립환경과학원장에 박진원 씨 임명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박진원 신임 원장은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화학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일본 동경공업대학에서도 환경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신임 원장은 1994년부터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또한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사무총장,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기초과학연구진흥협의회 위원,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 회원 등을 지냈다.
박 원장은 폐기물의 이용 및 폐기물을 활용한 화학공정 연구, 친환경 화학공정 개발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 업적을 쌓았다.
한편 과학원 내부에서는 바로 전임이였던 전 김삼권 원장이 외부 압력의 시선에 따라 물러나 국립환경과학원장 자리가 더 이상 과거 정치색이 물들었던 수장이 아닌 순수한 환경과학분야의 연구직 전문가가 오길 내심 희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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